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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무비' 1위①] 비투비는 발라드? 댄스곡 '무비'로 증명한 힘

입력 2017-03-07 09: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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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보이그룹 비투비가 댄스곡으로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자신들의 매력을 증명했다. 비투비 신곡 ‘무비’(MOVIE)는 공개 직후 국내 최다 이용자수를 보유한 멜론 차트에서 10위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오르며 결국 1위에 올랐다.

비투비는 댄스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발라드를 잘 부르는 그룹으로 더 알려진 건 사실이다. 데뷔 이후 시도한 댄스 콘셉트에서 그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했고,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등 발라드 3부작으로 첫 음원차트 1위와 첫 음악방송 1위를 달성했기 때문. 이번 컴백을 앞두고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선공개곡 ‘언젠가’도 발라드였다.

이번에도 성공 100% 확률이나 마찬가지인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비투비는 자신들의 진짜 모습을 담은 댄스곡으로 회귀했다. 대신, 단순한 댄스곡이 아닌 직접 만든 자작곡으로 돌아오면서 자신들의 매력을 오롯히 표현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

창구를 만드는 시도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비투비는 발라드 3부작 이후 첫 댄스곡 ‘기도’를 발표했다. ‘기도’는 멤버 임현식의 자작곡으로 비투비의 섹시한 매력을 담은 곡. 뮤직비디오에는 폐허가 된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비투비 멤버들의 비장미(美) 또한 두드러져 발라드 비투비 때와는 다른 매력이었다.

이번에는 정일훈의 자작곡 ‘무비’를 타이틀곡으로 정해 비투비의 또 다른 모습을드러냈다. ‘무비’는 건반과 브라스 편곡 위주의 펑크스타일 댄스곡으로 비투비의 유쾌함과 댄디한 매력을 모두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각각 영화 속 캐릭터로 분해 각자의 개성을 살려 비투비 특유의 비글미(美)도 살렸다.

결국, 비투비는 어떠한 콘셉트나 장르라도 소화하며 음악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그룹이 됐다. 발라드로 정상에 올랐지만, 댄스곡으로도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 이를 성적으로 증명했다. 특히 이번에는 음원차트 개편의 영향을 이겨내고 결국 1위에 올라 더욱 늘어난 팬덤을 증명했다. '무비' 1위는 걸그룹 음원강자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라 더욱 뜻 깊다.

‘기도’가 자작 댄스곡으로서 비투비의 다양한 가능성을 드러냈다면, ‘무비’는 비투비를 발라드만 잘하는 그룹이 아니라 댄스곡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그룹이란 것을, 비투비의 진짜 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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