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아내와 아들밖에 모르는 1등 신랑감 일라이로 한때는 철없는 연하 남편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1년 월세 계약이 끝나 새 집을 알아보는 일라이 지연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공연을 마치고 2주만에 돌아온 일라이는 전셋집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오는 4월이면 1년 월세 계약이 끝나는 것. 보증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일라이 아내는 외곽 지역의 전세로 이사갈 것을 제안했다.
일라이는 공연으로 자주 집을 비우는 자신을 대신해 경비 시설이 갖춰진 아파트로의 이사를 생각했고, 아내는 아들 민수를 위해 창문이 없고 욕조가 있는 욕실이 있는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결혼 4년 동안 4번이나 이사했다. 1년에 1번씩 이사를 다닌 셈, 아내는 "여보가 계속 외국에 있어서 나 혼자 집 보러 다니고 혼자 계약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논현동에 살 때 가장 돈도 많이 벌었고 돈도 많이 모았다"며 달라진 현실에 씁쓸해했다.
철없는 남편의 외제차 사건 때문이었다. 아내 지연수 씨는 "남편이 로망인 외제차를 꼭 타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1년 6개월 정도 차 할부를 내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아내는 차 값을 보태기 위해 가방 열 몇개를 팔았다고.
아내는 "나중에 여보는 그 차를 팔아서 속상했겠지만 나는 내 가방을 팔고 집에 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지"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일라이는 "(할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서 차를 샀는데 많이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 김포를 찾은 일라이 부부는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지만 예상 비용이 예상했던 것 보다 1억 이상이 차이나는 현실에 좌절해야했다. 결국 떡볶이를 먹으며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