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구혜선, 엄정화 누구도 재희를 가지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 3회에는 조성택(재희 분)을 곁에 두고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유지나(엄정화 분)의 못브이 그려졌다.
유지나는 자신에게 달콤한 말을 해주는 조성택에게 “이런 말들, 해당씨한테도 다 해줬던 말들 아니야?”라고 물었다. 조성택은 정해당(구혜선 분)의 이야기가 나오자 “해당이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라며 “내가 먼저 하기 전에 하지 마요”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정해당을 의식하는 유지나의 행동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조성택을 위해 요리학원을 등록했다는 유지나는 “해당씨보다 음식 잘 하고 싶어서, 10년이면 서로 길들여질 만큼 길들여질 세월 아니야. 입맛부터 바꿔나야지”라고 말했다. 조성택은 애써 “살림 차리고 제대로 산 것도 아닌데”라며 그냥 이야기를 넘기려고 했지만 유지나의 관심은 이미 정해당에게로 쏠려 있었다.
요리를 하는 중간, 조성택의 휴대전화로 걸려온 정해당의 전화를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조성택에게 정해당이 전화를 걸었었다고 알린 유지나는 “뭐라고 말한 거야?”라고 물었다. 자신이 이미 정해당에게 둘 사이를 폭로해놓고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 것. 언제 자신들의 관계를 밝힐 것이냐고 재촉하는 유지나의 모습에 조성택은 “이러면 나 못 견뎌요. 솔직히 힘든 부분 없겠어요? 말했다시피 난 부모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에요, 오직 걔 하나만 보고 살았다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지나는 “근데 왜 날 택한 거야? 뭐가 좋아서?”라며 집요한 추궁을 이어나갔다. 조성택이 수저를 내려놓고 일어나려고 하자 그제야 “알았어, 미안해. 밥 먹자”라고 붙잡았다. 조성택은 유지나에게 “나한테만이라도 있는 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 알겠는데 나한테는 해당이가 상처에요”라고 말했다.
유지나가 정해당에게 먼저 연애 사실을 폭로했다는 것을 알게 된 조성택은 잔뜩 화가 나 있었다. 뭐라고 했냐고 다그치는 조성택의 모습에도 유지나는 “여자가 남자한테 죄가 있어서 까이느냐고”라고 맞섰다. 조성택은 정해당에게 독한 소리를 서슴없이 한 유지나에게 이것 밖에 안 되는 사람이냐고 따졌다. 짐을 싸서 조성택이 나가려는 모습에 유지나는 다급히 정해당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유지나는 조성택을 데리고 외국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정해당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려는 조성택으롱 인해 또 다시 싸움이 벌어졌다. 조성택은 유지나의 손을 뿌리치고 도로를 건너다 그만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