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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예원 "뮤지컬, 조금씩 차근차근 해내고 싶어요"

입력 2017-03-19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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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 사진 =서보형 기자
예원 / 사진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인터뷰①에서 계속) "박해미 연출님께서 첫 뮤지컬에 이 정도면 잘했다면서 앞으로 가능성을 많이 얘기해주셨어요. 부족한 점을 알았으니 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싶어요"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은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내린 '넌센스2'로 데뷔 6년 만에 뮤지컬 장르에 도전했다. 예원은 박해미의 연출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넌센스2'에서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은 순수하고 맑은 수녀 엠네지아를 훌륭하게 그려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엠네지아는 방송에 비춰진 예원과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다.

"엠네지아는 훨씬 더 사랑스럽고 순수한 면이 있어요. 선배님들이랑 있다 보면 허당끼나 푼수 같을 때가 있어요. 그런 모습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가 방송에서 똑 부러지거나 유식한 이미지는 아니었잖아요(웃음).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주는 엠네지아가 욕심이 났어요. 박해미 연출님도 응원해주셨고요."

'머릿속에서 계산하기보다는 네가 스스로 엠네지아가 됐다고 생각해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에너지를 쏟으면 사람들은 그 에너지를 받는다. 무대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긴장해라'. 박해미의 조언은 뮤지컬 초보인 예원에겐 큰 도움이 됐다고. 이외에도 함께 출연한 동료들을 보며 배운 점도 많았다.

예원 / 사진 =서보형 기자
예원 / 사진 =서보형 기자

"혜련 선배님이 리더 역할을 잘해주셨어요. 언니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얻었어요. 미쉘이는 성격이 너무 좋아요. 저희랑 함께하는 밴드 분들을 일일이 다 챙겨요. 슬기 언니는 공연 중 수녀 베일을 놓고 와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어요. '넌센스2'를 계속 해오던 나영 씨가 돌발 상황에 투입돼 위기를 넘기기도 했죠. 정말 재밌었어요."

'넌센스2'는 지난 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첫 서울 공연을 마쳤다. 다음 달 부산과 제주 등 지방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 예원은 기립 박수 칠 정도의 극찬 받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많이 봤다는 박해미의 평가에 감사함을 표하며 뮤지컬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 아직 모든 공연이 끝나지 않았지만, '넌센스2'를 마무리하고 나면 분명 배우는 게 있을 거예요. 지금도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하고 싶은 역할이요?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기보다는 제 역량을 갈고닦아 놓으면 후에 저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조금씩 차근차근 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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