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쌍문동 친구들이 2017년 상반기 드라마를 찾는다. '응답하라 1988'로 급부상한 배우 이동휘, 고경표, 안재홍을 각 방송사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이전부터 각종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 잘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던 이들은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중성까지 얻었다. 공부에 효도까지 잘하는 선우 역 고경표, 공부 빼고 다 잘하는 봉블리 정봉역 안재홍, 매사 밝고 끼 넘치는 동룡 역 이동휘는 그들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박보검, 류준열을 포함한 대부분의 응팔 출연진들은 대박난 작품에 힘입어 수많은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박보검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소위 '응답 징크스'를 깨버렸고 류준열은 MBC '운빨로맨스'부터 영화 '더킹'까지 대세 배우다운 행보를 보였다.
이동휘, 고경표, 안재홍도 마찬가지. 영화 ‘공조’, ‘재심’, ‘원라인’, tvN '안투라지' 등에 출연하며 신 다작 요정이라 불리는 이동휘, SBS '질투의 화신'으로 선우와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고경표, 연극에 영화, 드라마까지 종횡무진 달리고 있는 안재홍까지. 지난 1월 ‘응답하라 1988’ 종영 이후 1년 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번엔 이들이 각각 다른 드라마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동휘는 현재 방영중인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고경표는 유아인, 임수정과 호흡을 맞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 안재홍은 오는 5월 방영될 KBS 2TV '쌈 마이웨이’를 통해서다.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여자친구에서 차이고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공시생 도기택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분위기메이커였던 동룡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이 짠내 나는 눈물 연기로 호연을 보였다.
‘시카고타자기’에 캐스팅된 고경표는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 역을 연기할 예정. 선우와 고정원과는 또 다른 미스터리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쌈 마이웨이’에서 안재홍은 홈쇼핑 회사의 정규직 대리 김주만 역을 맡았으며 송하윤과 6년째 연애중인 청춘 커플을 그린다.
1년 사이 많은 변화를 겪은 이들이 올해 상반기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