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광희가 마지막까지 예능인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떠났다. 군입대 전 녹화를 진행한 광희는 소위 ‘몰이’를 당하면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이 의리, 대단해~' 특집으로 마련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광희와 추성훈, 이지혜, 정다래가 출연했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광희는 최근 스타제국과의 전속 계약 만료를 끝으로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바로 추성훈이 속해있는 본부이엔티. MBC ‘무한도전’ 식스맨으로 활약한 광희는 소속사를 옮기며 본격적인 예능의 길을 걷게 됐다.
광희의 프로필에서 더 이상 가수는 찾아볼 수 없다. 가수 대신 방송연예인, MC로 수정된 그의 프로필처럼 이날 ‘라디오스타’ 역시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을 십분 드러냈다.
언제나 그렇듯 ‘라디오스타’는 호락호락한 곳은 아니었다. ‘무한도전’이 언급되자 김구라는 “군대 가서 복귀 못한 멤버들이 많다. 쉽지 않다”고 말했고 광희는 “형들이 ‘무한도전’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올 수 있다고 말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김구라는 “원론적인 얘기”라며 “하하 정도는 돼야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해 광희는 시무룩해 했다.
군생활에 대한 몰이도 계속됐다. MC들은 “훈련소 가면 94, 95년생들이 엄청 굴릴 거다. 방송 나갈 때 쯤 울면서 자고 있을 거다”며 짓궂게 놀렸고 광희는 겁을 먹은 듯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또한 광희는 소속사를 이적한 이유에 이어 지드래곤과의 일화도 꺼내놨다. 광희는 제주도 여행 중 지드래곤에게 카페 음료뿐만 아니라 고기, 회까지 얻어먹게 됐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지디 얘기만 한다”며 타박했다.
이날의 주인공이었던 만큼 MC들은 광희를 타겟으로 삼아 몰아갔다. 소속사 이적 후 본격적인 예능의 길을 밟게 된 광희에게 미션 혹은 통과의례와 같은 방송이었다. 광희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밝은 분위기로 이끌며 “저를 잊지 않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