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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태후'-'닥터스'-'피고인' 흥행요정 김민석, 이쯤되면 운도 실력

입력 2017-03-22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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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피고인' 김민석 스틸
SBS '피고인' 김민석 스틸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이쯤 되면 흥행 부적, 흥행 요정이라고 불러도 될 만하다. 배우 김민석의 대세 행보가 심상찮다.

배우 김민석은 지난 21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박정우(지성 분) 검사의 딸 하윤(신린아 분)을 납치했지만, 마음을 돌려 박정우의 조력자가 된 이성규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석은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수가 된 박정우의 감방 동기로 극 초반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도 박정우의 기억상실과 누명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미심쩍은 행동을 보이기도. 이에 성규란 인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아졌다.

이어 극 중반, 이성규가 차민호(엄기준 분)의 지시로 정우의 딸 하연을 납치한 유괴범이었단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박정우의 도움으로 출소한 성규는 자신의 죄를 뉘우쳤고, 이후 하연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다 결국 차민호의 오른팔 석이(오승훈 분)에게 살해됐다. 이에 김민석은 종영 2회분을 남겨두고 죽음으로 ‘피고인’에서 하차했다.

김민석은 떠났지만, ‘피고인’ 성규를 향한 시청자들의 성원은 대단했다. 오히려 ‘피고인’ 마지막회에서 왜 성규의 납골당은 찾아가지 않은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그만큼 감방 분위기 메이커에서 납치범 그리고 개과천선한 조력자 성규로 분한 김민석에 대한 시청자의 호감도는 무척이나 높았다.

이렇듯 지성, 엄기준의 미친 열연에 김민석을 비롯한 조연진들의 맹활약이 더해진 결과, ‘피고인’은 마지막회 시청률 2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닥터스' 김민석 방송 캡처
SBS '닥터스' 김민석 방송 캡처

김민석의 흥행 행보는 ‘피고인’뿐만이 아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기범 역을 맡아 최고시청률 38.8%란 대기록을 맛본 경험이 있는 것. 양아치들과 어울렸던 과거를 청산하고 서대영(진구 분)을 따라 입대한 김기범은 오랜 자취로 쌓은 요리 실력은 물론이고 대영이 아끼는 병사로 눈도장을 찍었다. 앳된 외모에 안정감 있는 연기력 그리고 호감을 주는 외모 덕에 ‘훈남병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이후로도 큰 욕심을 내기보다 오히려 조연으로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닦은 김민석은 SBS 드라마 ‘닥터스’ 최강수 역으로 또 다시 대박 드라마에 승선했다. 특히 극 중 의사이지만 수막종 진단을 받자 수술을 위해 삭발을 하며 오열하는 신은 ‘배우 김민석의 발견’이라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자신의 상태가 의심돼 직접 CT를 찍은 뒤 뇌수막종을 확인하고 울부짖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되기도. 비록 조연이지만 맡은 바 역할 그 이상을 해낸 김민석의 호연이 더해진 ‘닥터스’는 높은 인기 속에 최고시청률 21.3%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렇듯 최근 출연한 드라마 3편이 모두 시청률 20%를 넘기며 행운아로 자리매김한 김민석. 누군가는 그저 운빨이라고, 단지 조연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2012년 데뷔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가고 있는 김민석에겐 의미 있는 기록일 터. 또한 운도 여러 번이면 실력이라고 했다. 시청자에게 사랑 받는 좋은 작품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이미 김민석의 가능성은 입증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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