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S.E.S 바다가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S.E.S와 더불어 S.E.S의 마지막 품절녀가 된 것. S.E.S에게도 팬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됐다.
지난해 14년만 재결합을 알린 S.E.S는 연말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1월 2일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의 유영진 작곡가와 협업해 S.E.S 음악 스타일을 신곡으로 재현해냈으며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12월 30일 콘서트 전 기자간담회에서 유진은 “해체했다고 해서 (멤버들과) 만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늘 상상하고 얘기했었다. 조금씩 준비하면 타이밍이 올 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콘서트장에서 바다는 “이제 재결합했으니 죽기 전까지는 S.E.S로 함께 할 것이다”고 말한 것에 이어 슈는 “그냥 꿈같다.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꿈을 꾸면서 잠들고 싶다”는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앨범을 발매하고 한 무대에 서게 된 세 요정은 또 하나의 공통점을 갖게 됐다. 슈와 유진에 이어 리더 바다까지 가정을 이루게 된 것이다. 지난해 9월, 9세 연하의 사업가 남자친구와의 교제 사실을 밝힌 바다는 오늘(23일)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약현성당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장에서도 S.E.S의 우정은 빛났다. 바다는 결혼식 전 기자간담회 자리를 가졌고 유진과 슈가 자리를 함께 했다. “딸 시집보내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힌 유진은 “바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시집을 가게 됐는데 제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 셋이 공통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이 열렸기 때문에 더 재밌을 것 같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슈 역시 축하의 말을 건네며 “꼭 언니의 성대를 닮은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진, 슈는 결혼식의 축가도 맡았다. 축가 곡에 대해 “비밀이다”며 말을 아낀 유진, 슈는 “메인 보컬이 없는 상태에서 저희 노래는 부를 수 없다. 저희는 사실 노래보다는 비주얼 멤버였기 때문이다. 그냥 둘이 부르는 듀엣 무대가 될 것”이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바다지만 활동은 꾸준히 바쁘게 할 예정이다. 바다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후 '판타스틱 듀오2'에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앞으로 공연 일정도 많기 때문에 자녀 계획 역시 올 여름 공연을 끝낸 후 노력할 예정이다"는 계획을 전했다.
S.E.S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앨범 발매, 결혼까지 골인한 바다가 올해 안 축복의 임신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