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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피고인' 엄현경 "'해투'와 다르다는 댓글, 눈물날 뻔"

입력 2017-03-27 1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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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엄현경이 '해피투게더 3'와 '피고인'을 모두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엄현경은 지난 21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 차민호(엄기준 분)를 변화시키는 아내 나연희 역을 맡았다.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외모 속에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있는 나연희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낸 엄현경의 이야기를 들었다.

동시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 촬영도 같이 했다. 엄현경은 "'해피투게더 3'는 제게 은인 같은 프로그램이다.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 했다. 앞으로도 같이 하고 싶다. 열심히 하다보면 제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묵직한 장르물과 유쾌한 예능, 두 프로그램 촬영을 병행하다보니 고충도 있었다. 스스로 가장 잘 알았을 터. 엄현경은 "'피고인'을 보는 시청자 분들이 '해피투게더 3'의 엄현경을 떠올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서 머리도 확 자르면서 나름의 차별화를 뒀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이어 엄현경은 "시청자 분들의 칭찬이 고맙고 감사했다. '피고인' 나연희에게 해피투게더 3' 엄현경의 모습이 안 보인다는 이야기를 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너무 듣고 싶던 얘기였다. 알아봐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엄현경은 "아직 부족하다. 항상 최선을 다 해야 할 것 같다"고 겸손을 표했다.

두 촬영장 사이 재밌는 일도 많았다. "'피고인' 감독님이 장난을 많이 치셨다. '해피투게더 3'에서 이런 내용을 언급했는데, 다음 날 '피고인' 촬영장에서 그 얘기를 하시더라. '해피투게더 3'에서도 '피고인' 유행이 불었다. 엄현경은 "멤버들이 제 대사를 따라하면서 놀렸다. 오빠들이 모니터를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해피투게더 3'에서 보여주는 거침 없는 모습에 대해 엄현경은 "원래 남들 앞에서 웃기는 걸 좋아한다. 오히려 재미 없는 날에 스스로 위축된다. 주변 분들은 작품에서의 몰입 때문인지 걱정해주시더라. '해피투게더 3' 선배님들도 '피고인' 촬영 중에 일부러 조금 자제시키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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