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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내그대’ 개운하지 않은 해피엔딩, 최선이었죠?

입력 2017-03-26 06: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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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내일 그대와’가 완벽하지 않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마지막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과 송마린(신민아 분)의 미래가 그려졌다.

2022년의 유소준은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이었고, 강기둥(강기둥 분)과 신세영(박주희 분)은 그를 걱정하며 송마린의 기일을 챙겼다. 이때 유소준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여행은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과거의 송마린에게 돌아가 죽음을 막고 싶었던 유소준은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었다. 2019년의 송마린은 유소준을 기다리며 계속해서 예약메일을 보냈고, 첫 개인전을 준비하며 시간을 보냈다.

유소준의 노력은 하늘에 닿았다. 공사 중인 지하철 역에서 인부들에게 쫓기던 유소준은 “단 한 시간이라도, 단 10분만이라도 볼 수 있으면, 제발 돌아가고 싶다”고 송마린을 그리워했고, 그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데 성공했다. 송마린은 유소준이 과거에서 온 줄 알고 밀어냈지만 이내 그가 미래에서 왔다는 걸 알고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의 일을 서로에게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소준과 송마린은 실종된 날 하려고 했던 혼인신고도 했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운명의 시간은 찾아왔다. 혼인신고서를 들고 길을 걷던 송마린은 행인과 부딪혔고, 떨어진 혼인신고서를 주우려고 차도로 뛰어들었다. 이때 유소준이 그를 감싸안으며 사고를 막고자 했는데, 다가오는 차를 타고 있던 이는 다름아닌 두식(조한철 분)이었다. 두식은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차를 자신의 차로 막으면서 두 사람을 지켜줬다.

두식의 희생으로 유소준과 송마린의 운명은 바뀌었다. 죽음이라는 운명을 넘긴 두 사람은 2022년에도 행복하게 살아갔다. 유소준과 송마린은 사소한 일로 투닥거리는 일반 부부와 다름 없었고,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보이며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해피엔딩이기는 했지만 두식의 희생이 있으면서 완벽한 해피엔딩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송마린이 꼭 식사를 하자고 했었기에 두식의 희생은 더욱 먹먹하게 다가왔다.

한편, ‘내일 그대와’의 후속으로는 ‘시카고 타자기’가 오는 4월7일부터 방송된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의 만남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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