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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농담이 현실로"… '최고의 한방' 차태현, 라준모 PD 되다

입력 2017-03-29 1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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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 / 헤럴드POP DB
배우 차태현 /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프로듀사'와 '1박 2일'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라준모 PD가 현실이 됐다. 배우 차태현이 '최고의 한방'에서 라준모 PD로 변신한다. 배역 이름이 아닌, 연출자로서의 예명이다.

29일 오전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차태현/ 극본 이영철)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차태현이 라준모 PD란 예명으로 '최고의 한방' 연출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연출자와 배우 차태현을 분리하기 위함이라고.

오는 5월 편성 예정인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이다. 예능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프로듀사'(2015)를 제작했던 서수민 PD와 초록뱀미디어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차태현은 '최고의 한방'에서 작은 엔터테인먼트 월드 기획의 사장인 이광재 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유호진 PD와 함께 연출자로도 나섰다. 라준모 PD는 메가폰을 잡은 차태현의 예명이다. '프로듀사'에서 그가 맡은 배역 이름이기도 하다.

KBS 2TV 방송화면 캡처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유호진 PD 옆 라준모 PD라, 이 상황 상당히 익숙하다. '프로듀사' 방영 당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 2일 시즌3'에서 보던 그림이다. 지난 2015년 5월 방송분에서는 차태현의 등장에 멤버들이 "아이고 감독님"이라며 환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프로듀사' 내에서 '1박 2일-시즌4' 담당 PD 라준모를 연기 중이었던 차태현을 향한 농담이었던 것.

이어 멤버들은 유호진 PD를 향해 "자! 라준모PD님 나가십니다. 가짜PD 비켜라!"라고 장난을 걸기도 했다. 차태현 역시 유호진 PD에게 "대본 좀 줘봐"라며 도발을 했고, 잠시나마 연출자의 폼을 잡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에는 웃으면서 지나갔던 상황이 2년 뒤 현실이 됐다.

물론 라준모 PD는 유호진 PD의 자리를 대신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협업으로 '최고의 한방'을 꾸려갈 계획이다. '1박 2일 시즌3'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 역시 끈끈하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연출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유호진 PD와 베테랑 배우에서 연출자가 된 차태현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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