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연극 ‘베헤모스’가 오는 4월 2일, 총 72회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2월 1일 개막 이후 세련된 무대활용, 감각적인 연출 등으로 주목 받은 연극 ‘베헤모스’는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PMC프러덕션이 6 년 만에 선보인 연극 ‘베헤모스’는 작품성 높은 원작과 대학로 최고의 창작진, 배우들의 만남으로 개막 전부터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 스페셜 ‘괴물’은 긴장감 넘치는 장면 연출과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믿고 보는 연출가 김태형 연출과 대학로 흥행 보증수표 정민아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원작과는 또 다른 해석으로 연극 ‘베헤모스’만의 매력을 살렸다. 정원조, 김도현, 최대훈, 김찬호, 문성일, 이창엽이 각각 오검, 이변, 태석을 더블캐스트로 연기하며 어느 조합도 놓칠 수 없는 불꽃 같은 연기 케미를 선보였으며 권동호, 김히어라가 남녀 멀티로 활약하며 작품에 무게감을 더했다.
명문대 재학생이자 재벌가의 아들에게 일어난 살인사건을 덮으려는 자와 파헤치려는 자의 파워게임이라는 낯설지 않은 소재를 연극 ‘베헤모스’는 뻔하지 않게 풀어냈다.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추악한 속물근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어 날카롭게 비판한다. 작품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보다는 현실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뉴스가 이어지는 시국에 연극 ‘베헤모스’는 지극히 현실적인 전개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극 ‘베헤모스’는 살기 위해, 돈을 위해, 복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들을 통해 과연 누가 괴물인지, 그들을 보는 우리는 그들과 과연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영상 활용과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조명과 공간 활용을 통해 관객에게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는 연극 ‘베헤모스’는 4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PMC 프러덕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