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압도적인 시청률 1위 '김과장'이 떠난 수목극의 새 왕좌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지난 1월 KBS '김과장', SBS '사임당', MBC '미씽나인'이 일주일 혹은 하루 간격을 두고 나란히 스타트를 끊었다. 초반 이영애의 복귀작 '사임당'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4회 이후부터는 남궁민의 '김과장'의 전성시대가 펼쳐졌다.
'김과장'은 지난 30일 마지막 회 17.2%(전국기준, 닐슨코리아)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은 18.4% 였다. 이제 두 번째 수목극 대전이 펼쳐진다. 과연 어떤 작품이 '김과장'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과장' 후속 KBS '추리의 여왕'이다.
권상우와 최강희 조합의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제작사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특유의 기승전 '로맨스' 공식을 탈피한 팽팽한 추리, 수사 대결을 그린다. '김과장' 역시 로맨스를 배제한 오피스물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추리의 여왕'이 '김과장'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회 남은 '사임당'의 막판 스퍼트도 만만치 않다. 고려지 경합 2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사임당'은 노영학, 이주연, 이해영 3명의 새로운 인물들을 투입하며 반전의 3막을 예고했다. 노영학은 훗날 인종이 되는 세자를 맡았고, 이주연은 철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옹주에 분한다. 이해영은 현대의 이영애(서지윤 역)의 남편에게 쫓기는 정민석을 연기한다. 모두 주인공 이영애, 송승헌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나갈 예정. '사임당'은 초반 '김과장'에 뺐긴 1위를 되찾아올 수 있을까.
꾸준한 상승세 MBC '자체발광 오피스'의 반전도 기대된다. 전작 '미씽나인'의 작은 시청자층을 이어받았던 '자체발광 오피스'는 첫 회 시청률 3.8%로 출발했지만 지난 4회부터 5.2%로 상승세를 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지난밤(30일) 6회는 '김과장'의 종영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6.0%로 자체 최고를 경신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배우들의 연기 호평과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자체발광 오피스'가 대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KBS '추리의 여왕', 막판 스퍼트 중인 SBS '사임당', 입소문을 탄 MBC '자체발광 오피스' 의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