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에일리가 김광진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97회에는 ‘마법의 성’, ‘여우야’, ‘편지’ 등 아름다운 미성이 돋보이는 명곡들로 기억되는 가수 김광진 편이 그려졌다.
김광진은 가수로서는 물론이고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 한동준 ‘사랑의 서약’ 이승환 ‘덩크슛’ 등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들을 작곡한 주인공이기도 했다. 많은 가수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취입시킨 인기 작곡가이자 싱어송 라이터로 동화 같은 선율을 선사해온 김광진 편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졌다.
가장 첫 순서는 R&B의 교과서 문명진이었다. 그는 원곡의 감수성을 살리고 싶다면서도 “저의 무대에서는 조금 다른 색깔로 표현해봤다. 저도 걱정이 되지만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많은 분들에게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임세준과 함께 무대를 준비한 벤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는 상큼한 멜로디와 달리 헤어진 연인과 이별 후 내리를 비를 보며 첫 만남을 회상하는 내용의 가사가 눈길을 끄는 ‘여우야’를 선곡했다. 여자친구는 이 무대를 위해 데뷔 이래 첫 소품 사용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민우혁은 지난 번 우승 이후 다음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홀로 무대를 꾸미게 된 일에 자신만의 감성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현은 한동준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이자 김광진의 작사, 작곡 데뷔곡인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를 선택했다. 김광진이 가수로 데뷔를 하는데도 주요한 발판이 된 노래였기에 주목받는 싱어송 라이터 기현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갈 수 있는 곡이었다.
5년 만에 ‘불후의 명곡’으로 돌아온 명품 보컬 나윤권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밀도 있는 목소리, 그리고 가사에 대한 높인 집중력이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하지만 절친 민우혁과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1패를 기록하며 무대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에일리는 김광진의 명곡 ‘편지’ 무대를 청중에게 선물했다. 말 그대로 ‘괴물 성량’의 에일리의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는 무대에 민우혁 역시 혀를 내둘렀다. 에일리는 결국 민우혁의 2연승을 막아서며 김광진 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