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가수 겸 배우 옥택연(28)이 준호와의 경쟁구도에 대해 말했다. 8년 차 배우인 그는 여전히 촬영장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영화 '시간 위의 집'(감독 임대웅/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이엔티)에 출연한 옥택연의 인터뷰가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극 중 옥택연은 가족 살해 누명을 쓴 미희(김윤진)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최 신부 역을 맡았다.
지난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옥택연은 KBS 2TV '신데렐라 언니'(2010)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림하이'(2011)에서 가수지망 고교생, '참 좋은 시절'(2014) '싸우자 귀신아'(2016) 영화 '결혼전야'(2010) 등에 출연했다. 그간 2PM의 대표 '연기돌'이었던 그. 하지만 멤버 준호가 KBS 2TV '김과장'으로 그의 자리를 위협(?) 중이다.
옥택연은 '김과장'을 다 모니터링 하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서로 (작품을)안 본다. 대신 응원은 한다. 준호랑은 다른 스케줄 때문에 중간중간 만나기도 한다. 촬영장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준호는 드라마가 두 번째 작품이다. '김과장'은 촬영장이 되게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라서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내 경험을 말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김과장' B팀 스태프들은 나와도 호흡을 맞췄다"고 말했다. 옥택연 역시 KBS 드라마에 자주 출연한 편이다.
이에 한 취재진이 '2PM은 워낙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으니 서로 잘하겠거니 믿는다는 뜻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옥택연은 "굉장히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럼 나도 그렇게 알고 있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덧 옥택연도 8년 차 배우다. 그는 '촬영장이 조금 더 편해지지 않았나'란 질문에 "어느 부분에서는 그렇다"며 "예를 들어 드라마에서는 부모님을 여의는 역이 많았다. 그런 감정은 좀 더 익숙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잃어버린 친구를 찾는 연기는 '시간 위의 집'이 처음이다. 하다보면 느는 것과 처음 접해보는 것과 차이가 있다. 최 신부란 캐릭터는 신선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시간 위의 집'에서 내 역할 자체가 혼자서 알아가는 게 많다. 그래서 주변에서 집중하기가 좀 더 어려웠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서로 호흡이 아니라 혼자서 해야 하는 게 많다. 최 신부는 내 본연의 모습과는 다르니까 촬영 전에는 집중하려고 했다. 촬영하고 나서는 긴장을 풀려고 했다. 즐겁게 한다는 게 중요하니까."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검은 사제들'(2015)의 장재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오는 4월 5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