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11년 만에 무대에 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베이비복스가 젝스키스, S.E.S를 뒤이어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까.
2일 오후 4시 50분 MBC '복면가왕‘ 2주년 특집이 방송된 가운데 양의 탈을 쓴 의기양양과 양치기소년이 1라운드 대결에 나섰다.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부른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음색을 주고받으며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의기양양의 노래를 들은 후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분위기로 봤을 때 노래를 잘하는 배우인 것 같다”고 추측했고 다른 패널들은 “가수일수도 있다”며 의기양양의 음색을 칭찬했다.
심은진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패널들을 위해 2배속 걸그룹 댄스를 췄다. 소녀시대의 ‘Gee' 2배속 댄스를 본 후 패널 민아는 “여자 아이돌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걸그룹이라면 손끝까지 신경을 쓴다”고 확신했다.
양치기소년에게 패한 의기양양이 가면을 벗자 일동 경악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베이비복스 출신의 연기자 심은진이 등장한 것. 이에 걸스데이 민아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저도 저를 못 믿겠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무대에 오른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때와 다른 반전 목소리를 들려줬다. 심은진은 “베이비복스에서 남자 역할을 했었다”며 “그래서 항상 파워풀하고 매니시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원래 이런 목소리를 많이 들려드리려고 했는데 연기자를 하다보니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베이비복스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997년에 데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베이비복스. 심은진은 “재결합을 원하냐”며 “멤버들과 진솔하게 긍정적으로 오늘부터 가서 상의해보겠다”며 재결합의 뜻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님을 밝혔다.
지난해 젝스키스와 S.E.S 모두 성공적인 재결합을 마쳤다. ‘야야야’, ‘우연’ ‘겟 업(Get Up)’ 등 히트곡을 보유한 베이비복스 역시 ‘복면가왕’을 계기로 재결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