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걸그룹 다이아가 또 새 멤버를 영입했다. 이번엔 2명이다. 선배 걸그룹 티아라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닐까 우려를 낳고 있다.
다이아는 지난 5일 밤 새 멤버 2명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새 멤버는 주은, 솜이로 다이아의 보컬 파트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날 예빈은 다이아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은 언니와 솜이는 착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고, 둘 다 실력도 좋은 친구들이니 조금 더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한 다이아의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다이아는 지난 2015년 9월 데뷔한 이후 수차례 멤버 변화를 겪었다. 먼저 정채연과 기희현이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출연을 위해 팀을 탈퇴했다가 종영 이후 재합류했으며, 그해 5월에는 리더 승희가 계약이 만료돼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 자리를 은채가 메꾸며 새로운 막내가 됐다. 다이아는 올해 4월 정규 2집 ‘욜로’ 발표를 앞두고 9인조를 발표하면서 또 다시 변화를 맞이했다.
많은 아이돌 그룹이 컴백에 앞서 멤버를 보강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도 하지만, 새 멤버 영입은 ‘모 아니면 도’라고 불릴 정도로 효과가 극명하게 나뉜다. 최근 아이돌 그룹의 멤버 이탈과 합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완전체’라는 의미는 사실상 사라졌으나 여전히 새 멤버로 인한 효과보다 새 멤버로 인한 혼란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
특히 다이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과거 티아라를 통해 새 멤버 영입 실패의 쓴 맛을 본 바가 있다. 티아라는 2009년 데뷔해 ‘보핍보핍’ 등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2012년 새 멤버 화영과의 불화로 이른 바 ‘티아라 사태’가 불거지며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 2010년 화영 영입 직후에는 2011년 ‘롤리폴리’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결국 새 멤버가 불화의 씨앗이 된 것. 물론 5년이 지난 현재, ‘티아라 사태’가 재조명되며 오해가 일부 풀렸지만, 티아라 사태는 무리한 새 멤버 영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물론, 벌써부터 다이아의 새 멤버 영입을 두고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다이아는 메인보컬 승희 탈퇴 이후 보컬 파트 강화가 필요했다. 새 멤버 영입은 노래의 완성도를 더하고, 자작곡으로 채운 정규 2집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예빈 또한 “저희도 새 멤버를 맞이하면서 떨리기도 하고, 낯설었지만, 일본에서 함께한 촬영, 숙소 생활, 녹음 등 컴백 준비를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참 좋은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예쁘게 맞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새 멤버와의 팀워크를 드러냈다.
그러나 티아라와 같은 소속사라는 점에서 “또 멤버 보강?”이라는 선입견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가 대중의 선입견을 이겨내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다이아는 오는 6일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꽃,달,술'을 선공개하고, 7일 새 앨범 청음회를 개최하며 컴백 신호탄을 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