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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유선 "출산 이후 만난 '갑순이', 흥행 갈증 풀어준 선물"

입력 2017-04-06 1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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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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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유선이 연기와 연예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유선은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연출 부성철)에서 응원하고 싶은 신재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우리 재순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재순은 극의 눈물샘을 책임지며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펼쳤다. 61부작 긴 호흡이라 유선의 내공이 톡톡히 드러났다. 유선은 애정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재순의 이야기는 유독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유선은 "답답함과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 같다.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김소은 분)이 티격태격 젊은이들의 사랑이었다면, 재순과 금식은 보다 처량하게 그려져셔 많은 분들이 애정으로 바라봐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분석을 밝혔다. 또한 "초반에 그려진 재순이는 표현을 적고 좁게 하는 인물이라서 조금 힘들었다. 후반부에 재순이의 감정이 더 드러나면서 희열을 느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실제로 유선은 재순처럼 한 아이의 엄마다. 유선은 "드라마를 보고 싶어도 딸이 자꾸 애니메이션을 틀어달라고 하더라. 그래도 중후반에는 아이가 드라마 OST를 부를 정도로 같이 몰입해서 봤다. 최대철 씨를 보고 '아빠'라고 불렀을 정도"라며 "딸이 몰입해서 본 날은 시청률도 잘 나왔다.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모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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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나 '라디오스타' 때의 모습에 대해 유선은 "원래 꾸밈 없고 솔직한 스타일이라 예능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다 보여드리는 편이다. '진짜 사나이' 때는 부사관 학교에 들어가서야 체면을 차렸다. 인간 유선의 모습을 가장 편안하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시청자 분들이 절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느껴주신 것 같아서 기쁘다. 기존에 갖고 있던 차갑고 도도한 선입견을 깨고, 눈물 많고 때로는 나약한 모습도 보여드렸다. 예능으로 많은 걸 얻었다"고 말했다.

연극 등 장르 확장에 대한 마음도 있다. 유선은 "출발점은 연극이기 때문에, 무대에 대한 마음은 항상 있다. 고두심 선생님도 '우리 갑순이' 촬영과 '불효자는 웁니다' 공연을 병행하셨다"며 "좋은 타이밍에 좋은 작품으로 연극을 다시 하고 싶다. 드라마에서 안 보여드린 다른 캐릭터를 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 말미에 유선은 "어느덧 17년차 배우가 됐다. 점점 스트레스를 줄여가며 즐거운 에너지로 작품을 하고 있다"며 "출산 이후 연기와 흥행, 무엇보다 대중의 관심에 갈증을 느낄 때 '우리 갑순이'를 만났다. 기대를 갖고 시작했다. 역시 연기, 흥행, 사랑을 선물처럼 받을 수 있었다.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우리 갑순이'는 오는 8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되며 종영을 맞는다. 유선은 "아직 다 풀리지 않은 이야기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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