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하석진이 고아성의 시한부를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6회에는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회사 내 세싸움에 불을 지피는 박상만(권해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상만은 계약직들에 대한 영업 실적 평가가 수면위로 불거지자 이용재(오대환 분)의 직속상사인 조석경(장신영 분)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찌됐든 잘못된 일이라는 조석경의 주장에 박상만은 번번이 승진 인사에서 떨어가 여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현(김동욱 분)에 대해 언급하며 “번번이 미끄러진 당신 방식으로 안 된다고”라며 “내가 동아줄을 잡았거든?”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서우진(하석진 분)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그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신제품 카탈로그 만드는 일을 은호원(고아성 분)과 도기택(이동휘 분)에게 맡긴 서우진은 그들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이들을 믿지 못하는 박상만은 탐탁치 않게 생각하며 “신제품 출시했는데 반응 안 좋으면 어쩔 거야”라고 물었다. 서우진이 “2주 안에 반응 안 오면 영업팀 의견 반영하겠습니다”라는 말에 박상만은 “해보자고? 아이고야, 그래요. 한 번 해봅시다”라며 이를 고깝게 받아들였다.
서우진의 이런 확고한 신뢰는 단 한 번의 사건으로 무너졌다. 카탈로그 최종 파일을 인쇄소에 넘기기로 했던 도기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가 파일을 수정한 것. 신제품 카탈로그가 잘못 배포되자 회사는 혼란에 빠졌고 박상만과 본부장은 이 기회를 틈타 영업팀과 마케팅팀을 통합해 서우진을 쳐낼 생각이었다. 서우진은 마케팅팀 책임자인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냐고 따졌지만 박상만은 “나가, 서부장 당신이 나한테 그런 거 따질 정도로 한가해? 이번일 수습해놓고 나서 정 억울하면 다시 따지세요”라고 비꼬았다.
회사를 방문했던 서현은 박상만에게 마케팅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듣게 됐다. 서현은 우연히 마주친 서우진에게 도울 일이 있으면 말해달라며 회사를 빠져나갔다. 마케팅팀 직원이 모두 나서 사태를 수습했지만 후폭풍은 불어왔다. 본부장은 계약직 직원인 은호원과 도기택을 자르라고 했고, 서우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급기야 서우진은 부하직원을 관리하지 못한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도기택의 위기에 마음이 급했던 하지나(한선화 분)는 보안과에 전화를 해 카탈로그 최종파일이 넘어가던 당일 밤, 누가 마지막으로 퇴근했는지를 확인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오재민(김희찬 분)이었다.
문책을 당하러 갔던 오재민이 난리통을 피우며 은호원과 도기택은 다행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서우진은 잘못했다는 은호원과 도기택에게 시말서를 제출하라면서도 잘 알아보지 않은 스스로의 행동에 사과를 전했다. 일이 모두 해결되고 술을 마시던 도기택은 은호원의 시한부가 속상해 병원에 데려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은호원에게 전화를 건 도기택은 시한부가 별 거냐고 따졌지만, 정작 전화를 받은 사람은 서우진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