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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신양남자쇼’ 혜리 복권 당첨, 악마의 편집이 만든 ‘해프닝’

입력 2017-04-07 0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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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걸스데이 혜리가 ‘신양남자쇼’ 녹화 중 제작진에게 선물로 받은 복권을 긁었는데 2000만원에 당첨됐다. 몰래카메라성이 짙은 이벤트였지만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모두가 속고 말았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net ‘신양남자쇼’에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출연해 파자마 파티 분위기에서 MC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년 9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 걸스데이는 완전체로 ‘신양남자쇼’를 찾았다. 유일한 여성 MC 장도연은 걸스데이 완전체 방문을 격하게 반겼고, 양세형과 에릭남도 걸스데이의 방문에 유독 들뜬 모습이었다.

녹화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베드타임 진실게임’에서 걸스데이 결성 비화 등 에피소드가 오가는 가운데 MC들은 걸스데이의 팀워크를 확인한다는 취지에서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질문 내용은 ‘멤버를 위해 보증을 서겠다’, ‘썸남이어도 멤버를 위해 양보하겠다’, ‘복권에 당첨되도 양보하겠다’ 등이었다.

이는 뒤에 있을 ‘복권 몰카’에 대한 밑밥이었다. MC들은 자연스럽게 퀴즈로 넘어갔고,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걸스데이는 즉석 복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앞서 “복권에 당첨되도 나누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던 걸스데이 멤버들은 혹시나 당첨될까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복권을 긁었다.

이때 혜리의 복권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른 멤버들이 꽝인 반면 혜리의 복권이 당첨된 것. 제작진에 따르면 복권 당첨금은 무려 2000만원이었다. 모두가 어안이 벙벙한 가운데 혜리는 “내거야!”라고 소리쳤고, 스튜디오에 누워 행복함을 만끽했다.

문제는 여기서 방송이 마무리됐다는 점이다. 예고편 속에서도 복권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걸스데이가 환하게 웃으며 ‘신양남자쇼’를 즐기는 모습이 주로 그려졌다. 특히 방송 후에는 ‘혜리 복권’이라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에서 꾸민 ‘몰래카메라’였다. 복권 당첨에서 내용이 끊기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던 것. 걸스데이의 소속사는 혜리의 복권 당첨이 몰래카메라였다고 밝히면서 사태를 수습했다.

방송이 애매한 지점에서 마무리되면서 ‘혜리 복권’이라는 역대급 해프닝이 만들어졌다. 당첨된 줄 알았던 혜리도, 이를 지켜보던 팬들도 속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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