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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신양남자쇼' 혜리 복권 해프닝, 이쯤되면 시청자 몰래카메라

입력 2017-04-07 10: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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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신양남자쇼'
Mnet '신양남자쇼'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당사자도 시청자들도 속인 역대급 몰래카메라였다. 걸스데이 혜리의 복권사건은 누구도 유쾌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6일 오후 방송된 Mnet '신양남자쇼‘에는 최근 컴백한 걸스데이가 출연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진실게임 코너와 팀워크 관련 질문들에 답하며 예능돌다운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걸스데이 팀워크를 확인하기 위해 “멤버들을 위해 보증을 설 수 있나”, “좋아하는 남자를 양보할 수 있나”, “복권 당첨이 되면 양보할 것인지” 등의 질문을 던졌고 이는 혜리의 몰래카메라를 위한 시발점이었다.

녹화 중 퀴즈 상품으로 즉석 복권을 받은 걸스데이는 즉석 복권을 긁었고, 혜리는 2천만원에 당첨됐다. 이날 혜리는 실제로 당첨된 것으로 알고 뛸 듯이 기뻐했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는 시청자들조차 몰랐다는 것이다. 몰래카메라 후 당사자에게 사실을 말하며 끝나는 일반적인 방송과 달리 ‘신양남자쇼’는 혜리가 알게 되는 부분을 편집해 내보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실제로 혜리가 2천만원 복권에 당첨된 줄로만 알고 있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의 의사소통 문제도 있었다. 방송 당일 걸스데이의 소속사 측은 “혜리가 실제로 복권에 당첨된 것이 맞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후 번복했다. 이에 대해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오전 헤럴드POP에 “녹화 현장에 있던 매니저가 복권에 당첨된 부분까지만 보고 자리를 비웠다. 그래서 고위 관계자 역시 실제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소통의 문제로 발생하게 된 일”이라 말했다.

‘신양남자쇼’ 역시 방송이 나간 이후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영상에 앞서 “걸스데이 혜리 복권 당첨 몰래카메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는 사과 문구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혜리가 몰래카메라임을 안 후 허탈해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비하인드 영상으로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시청자들 역시 허탈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신양남자쇼’의 의도된 편집은 출연진, 관계자, 시청자 그 누구도 유쾌하지 못한 몰래카메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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