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토크쇼만큼이나 웃음 넘치는 '불후의 명곡'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98회에는 300회 기념 1탄으로 ‘KBS 예능프로그램 MC 특집’이 그려졌다.
기념비적인 ‘불후의 명곡’ 300회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 웃음을 책임지는 힘, KBS 예능프로그램 MC들이 모두 모였다. 한 자리에서 만나기 좀처럼 쉽지 않은 초특급 라인업부터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특집이었다. 스페셜한 무대는 물론이고 믿고 보는 예능꾼들의 대활약이 그려지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방송이 진행됐다.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의 MC들이 모인만큼 이날 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 웃음이 넘쳤다. 노래를 부르는 무대만큼이나 출연진들 간의 입담대결도 치열했다. ‘안녕하세요’ 팀의 이영자는 ‘1박 2일’ 팀의 김종민과 정준영의 무대가 끝나기 무섭게 “쟤네 꼴지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 팀은 무대 중간 박자가 흐트러지며 안무를 틀리는 실수를 범했었다. 이영자는 “아니 가순데 노래, 춤, 무대 장악력이 안 된다”고 핵직구를 날리자 출연진들 역시 시원한 입담에 웃음을 터트렸다.
유일한 부부 출연진으로 ‘노래가 좋아’를 대표해서 나온 장윤정, 도경완은 두 번째 출연에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을 향해 MC들이 여전히 화음을 좋아하냐고 묻자 장윤정은 자포자기한 듯 “화음을 제가 맞추기로 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제껏 이를 몰랐던 도경완이 “그럼 내가하는 건?”이라고 묻자 장윤정은 “본인 음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이 “어쩐지 화음이 잘 맞았지?”라고 묻자 도경완은 “응”이라고 이실직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출신 MC들의 눈부신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유민상은 200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코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마른 인간 연구 X-파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유민상이 시동을 건 강아지 소리 개인기에 정찬우, 김태균이 합세하며 개인기 각축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여기에 이수지의 얼굴 개인기가 보태지며 정점을 찍었다.
현실절친 홍진경과 이영자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날 무대에는 ‘노래가 좋다’에서 태어나자 생존율이 희박한 수술을 받은 화제의 출연자 박모세 군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홍진경이 박모세 군을 모른다는 말에 이영자는 “너 모세의 기적 모르니? KBS 출연하면서”라고 지적했다. 홍진경이 어이없어 하며 “KBS 오래하세요”라고 대꾸하자 이영자는 “응~ 평생”이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를 홍보하는 홍진경에게 이영자는 “홍보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라며 고객의 마음을 모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