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D-DAY]'남원상사', 남자 원기 상승일까 남성우월주의일까

입력 2017-04-08 06: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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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남원상사'
XTM '남원상사'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제작진이 ‘남원상사’로 다시 뭉쳤다. ‘남원상사’는 예고편만으로도 예상되는 논란을 피할 수 있을까.

XTM ‘남원상사’가 9일 0시 20분 첫 방송된다. ‘남자의 원기 상승을 연구한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된 남자 생태 연구소 ‘남원상사에’는 개그맨 신동엽, 김준호, 장동민, 배우 김기두, 쇼핑호스트 이민웅이 출연한다.

앞서 ‘남원상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출연을 위한 의뢰인을 모집했다. 공고에는 ‘여자들에게 억눌리고 살았던 수컷들이여 일어나라. 남원상사를 필두로 남자들의 영역 확장이 시작된다. 골칫덩어리 취급은 기본. 기는 물론 발도 못 펴고 지는 남자들이여 남원상사에서 그대들의 원기를 충전해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어 고객 모집 조건에는 ‘무조건 남자만 가능. 본인의 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남자.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은 남자(여친, 가족, 와이프 등 모든 여자). 나만의 로망을 실현시키고 싶은 남자. 나만의 허세를 잔뜩 부리고 싶은 남자, 수컷 자존심에 상처 입은 영혼. 방송출연에 거부감이 없는 수컷’ 등 7가지 항목이 적혀있었다.

이를 본 대중은 남성우월주의가 다분한 항목들에 불편함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은 남자’ 등 여성 혐오적인 문구는 수많은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에 ‘남원상사’ 측은 논란이 된 항목을 제외, 수정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하다.

첫 방송 전 ‘남원상사’는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한 남성에게 다가가 “주차를 대신해달라”며 부탁한다. 주차 부탁을 위해 차에 타자 더 많은 여성들이 차에 앉아있었다. 이들은 “20분 동안 주차를 못했다”며 하소연했고 의기양양해진 남성은 “타고 난 것도 있다”며 10년 간 무사고임을 어필했다.

‘남원상사’ 측은 다양한 실험 카메라를 통해 남자의 심리를 알아보고 자신감을 얻는지 관찰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남성의 원기회복과 자신감에 왜 여성이 반드시 이용되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남원상사’가 남성 원기부족 증상의 해결책이 될지 논란의 중심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9일 0시 40분 XTM, tvN 동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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