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허지웅 모자의 마지막 방송이 그려졌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31회에는 정들었던 시청자들을 떠나는 허지웅의 마지막 방송이 그려졌다.
허지웅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전의 토크쇼 형식의 예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머님들로부터 강박이라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깔끔한 성격, 특히나 먼지를 참지 못하는 모습은 방송 초기에 큰 화제가 됐었다. 이후에는 강한 수압을 위해 헤드샤워기를 여행지까지 들고 가는 모습, 다툼으로 오랜 시간 연락을 끊고 살았던 동생과의 화해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지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8년 만의 화해에 힘입어 함께 여행을 간 형제의 모습에 허지웅의 어머님도, 그리고 다른 아들들의 어머님들도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허지웅은 식사 자리에서 동생이 얼마 전 여자친구와 의견충돌이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동생이 “내가 저번에 그랬잖아, 맞춰가는 거라고”라는 말에 허지웅은 “그래가지고 언제 조카 보게 해줄래?”라고 물었다. 이 화면을 보고 있던 어머님은 “저는?”이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지웅은 조카의 이야기를 하며 대학 때끼지 교육비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허지웅의 동생은 교육비 이야기가 나오자 돈 걱정 없이 공부하고 싶었던 대학시절을 떠올리는 등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지웅은 동생에게 “어떻게 하면 살가운 아들이 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동생은 특별한 어떤 것보다 전화라도 자주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허지웅과 동생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8년 시간의 공백을 깨고 진심으로 서로에게 다가섰다. 허지웅은 “우리 셋이 가족이라서 만나는 거보다는 가족이기 이전에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라서 만나는 그런 사이가 되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MC들이 아들들 중 가장 진취적으로 발전한 케이스라고 말하자 어머님은 “‘미우새’는 정말 은인 같은 방송이에요”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더불어 어머님들과 더 이상 함께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머님은 “미우새로 근사한 선물을 해준 것 같아서 고마웠구요. 미우새 가족 여러분들, 어머님들, 우리 미우새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게 된 이상민 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의 어머님은 “어쩌다 그렇게 빚을 졌는지 모르겠다”고 아들을 타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이상민의 합류 등과 함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며 방송을 일요일 편성으로 옮겨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