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수술 잘 받고 올게요. 꼭 건강해져서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께 웃음으로 위로 드릴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습니다."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유상무가 오늘(10일) 4~5시간의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중이다.
이날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헤럴드POP에 "많은 분의 우려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수술은 잘 됐다고 하는데 아직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후속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걱정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상무가 유세윤과 함께 일산의 암 전문 병원을 찾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졌고, 지난 7일 언론을 통해 유상무의 대장암 3기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8일 입원 수속을 밟았고 오늘 첫 수술을 받았다.
투병 소식에도 그는 밝고 의연했다. 처음 암 투병이 알려졌던 지난 7일 오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개그맨이 됐는데 걱정만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꼭 웃겨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절친 '옹달샘' 3인방과 함께한 유쾌한 분장 사진을 게재하며 웃음을 줬다.
이날 오전 수술을 받기 직전까지도 유상무는 '뼈그맨'이었다. 수술을 준비하는 오전 8시 30분께 "수술 잘 받고 올게요~ 꼭 건강해져서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께 웃음으로 위로 드릴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습니닷! 오예~♥♥"라는 글을 올리며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웃음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수술 직전 공개한 동영상에는 대장암 센터에서 CT 결과를 기다리는 유상무와 유세윤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유상무는 간절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며 "(결과) 잘 나와야 할 텐데, (영상)잘 나오고 있어?"라고 말한다. 병원을 함께 다니며 유상무의 곁을 지켜준 절친 유세윤과의 애틋한 우정도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성폭행 미수 혐의로 피소된 유상무는 7개월간의 법정 공방 끝에 12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억울한 상황이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러면서도 개인 SNS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했고, 웃음을 주는 개그맨의 본분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더. '웃음'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병마도 싸워 이겨내길, 그 어느 때보다 유상무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