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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안녕’ 편견에 갇힌 새터민, 선입견이 만들어낸 차별

입력 2017-04-11 0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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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새터민에 대한 편견의 시선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10년차 새터민 송민혁 씨가 사연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사연에는 새터민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받고 있는 송민혁 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런 사람들의 냉담한 태도 때문이었을까, 스튜디오에 등장해 자신을 소개하는 송민혁 씨는 조금씩 목소리가 작아져 갔다. 신동엽은 이에 “자신 있게 말씀하세요”라고 송민혁 씨를 격려했다.

새터민이라는 것을 티내지 않기 위해 송민혁 씨는 최대한 억양도 자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장시간 사용해온 어조가 쉽게 바뀔 리 없었다. 송민혁 씨는 무의식중에 사투리가 나오면 손님들의 태도가 바뀐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왜 이런 태도를 묵인하냐는 말에 송민혁 씨는 연고가 없기 때문에 손님 한 명이 아쉬운 입장이라고 털어놨다. 급기야 송민혁 씨의 면전에 대고 새터민들을 욕하는 입에 담지 못할 이야기가지 오고간 경우가 있었다.

이날 송민혁 씨를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동료들 역시 새터민으로 겪어야하는 편견과 차별을 옆에서 목격한 대로 전했다. 하지만 송민혁 씨는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중고차 딜러였다. 송민혁 씨의 동료는 아침에도 가장 먼저 나와서 일을 한다며 실적이 좋지 않을 때는 점심까지 굶어가며 일에 매진한다고 성실함을 높이 샀다.

송민혁 씨는 말투를 고치기 위해 새터민 친구들은 물론이고, 할머니와도 대화를 아예 안 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주인공을 위해 자리해준 새터민 친구는 면접을 봐도 북한에서 왔다고하면 면접관의 인상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설령 일을 하게 되더라도 의견을 제시하면 차별을 당하기 일수인 상황이었다. 정찬우는 “새터민이 정착하기 쉽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개탄했다.

MC들은 송민혁 씨에게 당당하게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송민혁 씨는 지금까지 선입견을 가지고 자신을 바라봐주던 사람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큰 꿈을 가지고 왔는데 너무 다른 시선으로만 보지 마시고, 저도 먼저 다가가고 많이 웃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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