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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파라치③]“만난 것만으로 복” 오마이걸, 끝없는 칭찬릴레이(인터뷰)

입력 2017-04-12 1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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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사진=서보형 기자
오마이걸/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정 기자]칭찬자판기가 있다면 오마이걸 마음 속에 있을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 속에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난 2015년 4월 20일 ‘큐피드’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오는 4월 20일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2년 사이, 오마이걸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멤버들이 서로를 향한 칭찬과 격려 릴레이로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케 했다.

효정/사진=서보형 기자
효정/사진=서보형 기자

# 캔디리더 효정

지호 : 2년 동안 언니가 정말 고생이 많았어요. 언니가 힘든 점이 많았을 거예요. 승희 : 오마이걸이 다른 걸그룹에게도 사랑받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을 받을 때 팀워크가 좋아서 그룹의 분위기가 살아난다고 말해요. 그걸 리더 언니가 잘 이끌어준다고 생각해요. 늘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고, 언니가 저희가 늘 긍정적인 마음이 들게 이끌어 줘요. 언니도 힘들 때가 많을 텐데... 미미 : 항상 밝은 분위기로 만들어줘서 우리 분위기가 사랑스러워져요. 유아 : 요리도 잘해주고, 맛있어요. 아린 : 언니의 배려심이 데뷔 초나 지금까지 변함이 없어요. 룸메이트인데 항상 언니가 먼저 자는데도 “할 거 다하고 불 끄고 자”라고 배려해줘요. 효정 : 저희 멤버들이 다 배려심이 깊어서 다들 서로 배운 거예요. 아린 : 제가 알람을 5분 간격으로 맞추거든요. 다섯 번째 쯤에 일어나는데 언니가 말을 안 해요. 고마워요. 효정 : 저도 같이 자요. 저는 한 세 번째쯤에 일어나나?(웃음) 승희 : 귀여워요, 지호 : 언니의 해맑음이 너무 좋아요. 무대를 할 때 언니가 귀여워서 놀리고 싶어요. 승희 : 늘 노력하고 성실해요!

지호/사진=서보형 기자
지호/사진=서보형 기자

# 정신적 진국 지호

유아 : 지호가 진짜로 변하지 않는 사람 같아요. 소나무 같은 느낌이에요. 저보다 나이도 어린데 팀 내에서 단단한 기둥역할을 하고 있어요.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한결같고 속이 되게 따뜻한 사람이에요. 미미 : 겉은 강해보여도 여려요. 효정 : 지호가 츤데레예요. 제가 힘들면 그냥 말도 안하고 혼자 있을 때가 있는데 지호가 와서 제가 좋아하는 빵을 준다든지 한 마디라도 더 건네는 스타일이에요. 자기는 티가 나지 않게 잘해주는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들게 해요. 그런 게 고마워요. 승희 : 지호가 마음이 따뜻하고, 고민이 많은데 그걸 다른 사람들한테 티를 내서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아해요. 지호 : 저는 사실 혼자 생각을 많이 해요. 멤버들을 보면서 이겨내고, 깨달아요. 미미 : 본받을 게 많은 친구예요. 속은 여린데 정이 많고, 배려심이 많아요. 효정 : 자기 관리도 잘하고, 아플 때도 티를 안내고 열심히 할 정도에요. 무대나 노래나 이런 거에도 가수로서 고민도 많이 하는 친구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아이예요. 유아 : 책임감도 많아요. 아린 :고민을 털어놓고 기댈 수 있는 언니예요. 비니 : 힘든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찾게 돼요. 정신적 지주거나 버팀목 같아요. 진국이란 말이 딱이에요. 지호 : 여러분 우려 드세요. 다 내줄게요. 소고기 무국도 될 수 있어요.(웃음)

미미/사진=서보형 기자
미미/사진=서보형 기자

# 걸크러시 미미 지호 : 미미 언니는 정말 작사를 너무 잘해요. 언니가 쓰는 가사가 하나하나 센스가 있어요. 개구쟁이 끼가 다 들어 있어요. 효정 : 재능이 참 많아요. 그림도 잘 그리고, 요리도 잘하고, 가사도 잘 쓰고, 춤도 잘 추고, 포즈도 잘 취하고, 눈빛도 좋고, 옷도 잘 입고, 잘 입혀주고, 메이크업도 잘하고! 미미가 재능이 다양해서 또 다른 진국이에요. 지호 : 미미네 국밥, 지호 국밥!(웃음) 미미네 국밥 가면 옷을 입혀 줍니다. 효정 : 사람들한테 잘해줘요. 자기가 힘들고 귀찮으면 티가 나는데 미미가 귀찮아하는 적을 본 적이 없어요.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하면 미미는 늘 귀찮아하지 않고 같이 해줘요. 승희 : 모든 사람들을 다 정으로 감싸 줘요. 유아 : 와.. 우리들 진짜 다 괜찮다? (일동 : 웃음) 아린 : 미미 언니는 순수해요. 행복하면 밖으로 다 티나 나요. 새벽 연습을 하면 지칠 때 에너지를 줘요. 비니 : 늘 하는 말이 있는데 만약에 제가 오마이걸이란 팀의 팬을 한다면 미미 언니 팬을 할 거라고 해요. 그만큼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있어요. 포근하다고 해야 하나. 사람 자체가 햇살 같아요.

비니/사진=서보형 기자
비니/사진=서보형 기자

# 똑순이 비니 효정 : 외모적인 매력이 커요. 시크한 매력도 있고, 귀여운 매력도 있고, 청순한 매력도 가지고 있어서 팔색조다. 앞으로의 비니가 성장하다보면 성숙해질 텐데 어떤 매력이 나올까 궁금한 친구예요. 승희 : 비니가 정리정돈을 잘해요. 룸메이트인데 깔끔해요. 글씨도 잘 쓰고! 미미 : 자기가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친구예요. 97라인이 다 믿음직스러워요. 유아 : 성실해요. 연습도 열심히 해요. 멤버들이 피곤할 때도 있고, 이 정도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가는 친구가 있는데 비니는 더 하고 와요. 비니를 볼 때마다 속으로 정말 놀라고,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해요. 효정 : 먼저 다가와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동생이에요. 언니한테 다가오니까 안 예뻐할 수가 없어요. 아린 : 나이차이가 제일 적게 나서 그런지 친구 같은 언니예요. 가끔 너무 편해서 반말 아닌 반말이 나올 때가 있어요. 비니 : 아린이가 그렇게 하면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아요. 서로 장난을 많이 쳐요.

승희/사진=서보형 기자
승희/사진=서보형 기자

# 재간둥이 승희 지호 : 승희 언니는 재간이 너무 많아요. 끼가 많아서 우리가 연습하다보면 지칠 때가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발상으로 멤버들을 웃겨줘요. 미미 : 정말 배꼽 빠지도록 웃겨줘요. 지호 : 선생님까지도 배꼽잡고 웃어서 새벽에 힘이 전혀 들지 않아요. 유아 : 정말로 이렇게 웃긴 사람을 처음 봤어요.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승희가 이렇게 재미있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효정 : 멤버들의 고민을 잘 들어줘요. 엄마처럼 잘 들어주다보니 고민이 생기면 찾게 돼요. 말도 잘해주고, 도움을 주는 친구라서 부리더 같아요. 말을 잘하고, 멤버들의 말을 잘 모아줘요. 승희도 멤버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잘 들어줘요. 유아 : 멋진 아이예요. 아린 : 지호 언니가 소나무 같다면, 승희 언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시장을 가면 무조건 멤버들 것까지 사오고, 언니가 지나다가가 좋은 걸 보면 꼭 사와요. 비니 : 베푸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 새벽 스케줄을 가는데 자다가 일어나다보니까 종이백이 하나 있더라고요. 승희 언니가 직접 깎은 과일과 견과류를 편지와 함께 줬어요.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면서 자랑했어요. 효정 : 멤버들 아침 스케줄이 있으면 배웅해줘요. 유아 : 부지런해요.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요!

유아/사진=서보형 기자
유아/사진=서보형 기자

# 비율깡패 유아 승희 : 먼저 비율 깡패 깔고 갈게요.(웃음) 유아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아기 고양이 같아요. 아기 고양이가 여기저기서 사소한 장난을 치는데 미워할 수 없는 것처럼 사랑스러워요. 미미 : 생각이 깊은 친구예요. 자아성찰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어요. 멤버들이 고민을 말을 하면, 며칠 뒤에 그 고민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다며 해결해주는 친구예요. 깊게 들어주고 생각해줘요. 승희 : 현장에서 신경이 쓰이는 표정을 짓고 있으면 몰래 와서 이야기를 해줘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보고 신경을 써줘요. 작은 감동을 계속 줘요. 말하지 않아도 챙겨줘서 더 챙겨주고 싶어요. 아린 :츤데레랑 조금 다른데 힘들어 할 때 조심스레 다가와 힘을 줘요. 지호 : 표현도 잘하고, 좋으면 다 말해요. 효정 : 프로 의식이 있어요.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해요. 유아가 저희 대표로 어디 나가면 믿어요. 승희 : 체력이 없다가도 무대나 스케줄을 하러 가면 모든 힘을 다 쏟아낸다. 비니 : 유아 언니를 그냥 봤을 때 애기 같은데 실제로는 엄마 같다고 해야 할까. 저희 엄마가 저보고 스스로 경험을 많이 해보고 알아서 배우라고 하면서 툭툭 조언을 건네시는 스타일이에요. 유아 언니가 저에게 그런 느낌이라 힘이 많이 되요.

아린/사진=서보형 기자
아린/사진=서보형 기자

# 사랑둥이 아린 지호 :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워요. 애가 어떻게 이렇게 귀여울까요? 미미 : 너무 귀여워서 신기할 때도 있어요. 유아 : 아린이가 막내지만, 힘을 받을 때가 많아요. 굳이 조언을 받지 않아도 그냥 찾아가면 저의 힘든 점을 알아요. 주변 언니들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요. 그냥 같이 있어주는 데도 힘이 나고, 듬직해요. 지호 : 생각이 많고 이야기를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가끔씩 이야기를 하면 생각이 깊다는 것에 놀라요. 그런 모습도 신기한데 그냥 너무 귀여워요. 비니 : 제가 약간 멘탈이 잘 흔들리는 편이에요. 저라면 저 상황에서 많이 힘들 거 같은 순간들이 있는데 아린이는 잘 버텨서 너무 고마워요. 더 챙겨주고 싶은데 혼자서 잘 버티고 잘하니까 고맙고 미안해요. 효정 : 룸메이트인데 아린이가 데뷔 때는 저한테 말을 걸 때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은 딱 찰싹 다가와서 고마워요.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 저에게 안기고 애교를 부리니까 배려도 하고 넘 ㅜ조항요. 아린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뭉클하고, 뿌듯해요. 막둥이 키우는 느낌이에요. 앞으로도 예쁘게 클 것 같아요. 승희 :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아린이가 많이 자랐어요. 말도 많아졌고, 밝아졌고, 안무 연습을 할 때에도 확실히 집중해요. 언니들에게도 힘든 거 없는지 체크도 하고, 배려심도 깊고, 등교도 열심히 해요. 미미 : 새벽까지 댄스 레슨을 받고도 학교를 간다. 힘든 티를 안내고 씩씩해졌어요. 유아 : 아린이가 안 아프고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어요.

비니는 “멤버들이 말할 때마다 계속 어떤 칭찬을 할지 고민해서 계속 마지막에 말하게 되요. 외모 칭찬도, 성격이 좋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제가 느낀 멤버들은 너무 사람이 좋다는 느낌이에요. 다 좋아서 어떤 부분을 칭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며 오마이걸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오마이걸은 그룹으로서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지호는 “곧 2주년인데 그 사이 콘서트도 하고, 팬미팅도 하고, 첫 팬사인회도 했다.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데뷔 초 때는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처럼 아무것도 몰라서 많이 혼났고, 그때는 새벽에 일어나도 피곤한지도 모르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했다. ‘클로저’ 앨범부터 아주 살짝 여유가 생겨서 체력관리도 터득하면서 하나하나씩 성장해 온 것 같다. 오마이걸도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큰 것 같다. 화분에 비료도 주고, 새싹이 나와서 떡잎이 자란 느낌”이라고 전했다.

팀워크도 더 돈독해졌다. 유아는 “멤버들끼리 닮아간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음식이 다 달랐는데 지금은 다 닮고, 일을 떠나서 숙소에 오면 고향집에 온 듯 너무 편안하다. 진짜 가족 같다는 느낌이다. 멤버들이 너무 좋고, 고맙고, 자랑스러운데 존재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승희는 “이런 멤버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복이다”고 덧붙였다.

리더 효정은 “멤버들이 이제 진짜 오마이걸이라는 이름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다. 2년 동안 팬사인회, 콘서트 등 꿈도 하나씩 이뤘고, 오마이걸에 대한 애착도 커져서 10주년 때는 어떨까 이야기도 한다. 우리만의 아지트를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승희는 “데뷔 초 때는 오마이걸이 우리가 그린 이상 속 그림이었다면, 2년이 지난 지금은 우리가 그 그림 안에 있다. 오마이걸 그 자체에 들어가서 멤버들과 함께 꿈을 그려나가고 있다. 진짜 하나가 돼 오마이걸에 완전히 이입했다. 서로 닮아가고 물들고 울고 웃는다”고 말했다.

2주년을 맞이하는 오마이걸에게 목표는 수치적인 성과보다 ‘한계를 깨는 것’이다. 효정은 “우리들의 한계를 계속 깨고 도전하고 싶다. 음원, 음악방송 1등도 정말 하고 싶지만 그런 걸 다 깨서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 이번 활동이 우리가 진짜 사랑받고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으면 좋겠다. 이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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