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고(故) 김영애가 발인식을 마지막으로 팬들의 곁을 떠났다.
11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김영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기독교식 예배로 진행된 이날 장례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동료 배우들이 자리를 지켰다. 고인은 지난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6세로,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은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한 뒤 MBC '민비'(1973) 영화 '연산일기'(1988) 등을 시작으로 KBS 2TV '황진이'(2006) MBC '해를 품은 달'(2012) '킬미힐미'(2015) 영화 '변호인'(2013) '카트'(2014) '판도라'(2016) 등 수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나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은 뒤에도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2016)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 등에 출연하며 연기 혼을 불태웠다. 동종업계 동료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보였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송강호, 전도연, 신구, 나문희, 김혜자, 정우성, 조성하, 김원해 등 수많은 배우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유작이 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했던 이동건, 조윤희 등도 얼굴을 비췄다.
이날 발인식에도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오달수와 임현식, 염정아, 윤유선 등이 자리를 지키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끝까지 배우로 살다간 고 김영애는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의 배웅을 받으며 46년 연기 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