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완벽한아내' 윤상현, 스토커도 품은 이 시대의 야망男

입력 2017-04-12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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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야망이 이렇게나 무섭다. '완벽한 아내' 윤상현이 약혼한 조여정의 정체가 자신을 괴롭힌 악질 스토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외면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윤상현(구정희 역)이 조여정(이은희 역)이 스토커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 고소영(심재복 역)이 삼자대면에서 조여정의 정체를 폭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상현은 과거 대학교 밴드부 보컬이던 시절 자신을 광적으로 스토킹하는 문은경(조여정 분)으로 고통받았다. 당시 조여정은 윤상현과 영원히 함께 하자며 벼랑 끝으로 차를 몰았고 두 사람은 죽을 뻔한 사고를 겪었다. 당시 목숨을 잃을 뻔한 충격으로 윤상현은 기억까지 지우고 휴학을 해야 했다.

하지만 성공하고 싶은 남자의 야욕이 무엇인지 현재의 윤상현은 벌벌 떨면서도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 부인 고소영이 찾아낸 3층 다락방 사진 증거들을 은폐했고, 조여정과 영원을 약속하며 사랑을 속삭였다. 단, 그도 사람인지라 조여정을 무서워했고 차마 스킨십은 하지 못했다.

지난 12회까지 윤상현의 구정희는 무능력하고 줏대 없는 지질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조여정에게는 영원한 오빠로, 불륜 임세미(정나미 역)에게는 착하고 순수한 마음씨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내 여자(?)와 자식들에게는 애틋한 좋은 남자였다.

하지만 야망에 눈 뜬 윤상현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조여정을 두려워하면서도 그의 돈과 명예를 가지고 싶어 했고, 자신을 위한 고소영의 조언까지 외면했다. 핏발 서린 눈으로 미세한 떨림을 표현하는 배우 윤상현의 연기력도 일품이었다는 평가. 이날 엔딩에서 삼자대면으로 조여정이 악질 스토커였다는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윤상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정희는 이대로 스토커까지 품은 희대의 야망남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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