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별밤' 강타X이재원, 다시 확인한 H.O.T. 우정, 이제 자주 만나요(종합)

입력 2017-04-14 23: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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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오늘의 방송은 강타의 요청으로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음악이 흐르는 사이에도 강타와 이재원의 대화는 이어졌다. 두 사람의 H.O.T. 21년 우정은 굳건했다.

14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H.O.T.의 영원한 막내 이재원이 출연했다.

이날 강타는 17년 만에 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이재원에 대해 "30대 후반이 되었지만 나에게는 영원한 막둥이"라고 소개했다.

긴장된 말투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이재원은 "오랜만에 방송 활동을 한다. 강타 형과 함께해 기분이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타는 "재원이와 밖에서 자주 보는데 스튜디오 안에서 보니 새롭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강타는 3년 만의 방송에 대한 긴장감과 실수를 할까봐 조심스러워하는 이재원에게 "괜찮다"고 안심시키면서도, 이재원 특유의 '스읍~' 말투에 대해 "20년 전과 당시와 말투가 똑같다"면서 장난기 어린 추억을 되새겼다.

오는 5월 DJ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이재원은 롤 모델로 구준엽을 꼽았다. 그는 DJ에 도전하게 된 이유로 사그러들었던 열정이 디제잉을 하면서 다시 피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준엽 형처럼 한 길을 오랫동안 걸어보고 싶다"면서 그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데뷔곡 '전사의 후예' 뒷 이야기도 전했다. 당시 유행했던 스포츠 헤어밴드. 이재원은 "그 때 질질 끌고 다니던 힙합 바지를 입었다. 그런데 바지가 짤려가지고 머리에 써보면서 장난을 쳤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그걸 보시고 '이거 너 잘 어울린다~'고 하셔서 바지 헤어밴드를 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강타는 "헤어밴드에 고글을 쓰면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청담동 숙소에 갔었다'는 팬의 사연에 이재원은 "우리 팬분들이 학교에서 조퇴도 많이하셨다"고 말했고, 강타는 "당시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했다"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H.O.T. 2집 타이틀 곡 '늑대의 양'의 신청곡을 보낸 남자 팬의 사연에 강타는"이 노래는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접어야 했다. 당시 방송 심의 때문이다. 활동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엄청 울었다. 딱 일주일 활동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지금은 인터넷 티켓 구매가 당연한 시대지면, H.O.T. 시절에는 특정 은행에 줄을 서서 콘서트 티켓을 사야했다. 이에 강타는 "우리가 고생을 많이 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넷 티켓 구매가 편해졌지만 좌절이 조금 빨리 온다면서 팬들의 상황을 꽤뚫고 있던 강타는 "빨리 클릭을 했는데 좌석이 없어지면 못간다. 과거에는 일찍가면 표를 구해볼 여지는 있었다"면서 이재원과 소중한 추억을 하나하나 주고 받았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절친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되자, 한 청취자는 '정말 형제 같은 모습이다. 마이크가 꺼져도 말씀을 나누신다'고 사연을 보냈다. 강타는 "별 말 하지 않는다. 아직도 거기 살고 있느냐, 언제 한잔 할 수 있느냐 같은 얘기를 한다. 최근 자주 만난터라 할 말은 많지 않은데 방송에서 만나서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방송을 오래 쉬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강타 형, 토니 형이 좋은 말도 많이 해줬다. 방송 활동 다시 한다고 했을 때 더 좋아해줬다. '별밤'으로 첫 방송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뵙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타는 이재원을 더 많이 보고 싶다는 팬들의 메시지에 "재원이가 굉장히 많은 방송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재원의 앞으로 행보에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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