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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45년 가수 인생의 비결 '소통'(종합)

입력 2017-04-14 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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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수정 기자]데뷔 45주년을 맞은 전영록이 소극장 콘서트로 소통을 꾀한다.

전영록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SH아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추억 더하기'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전영록은 '이브', '그 후론', '어제 내린 비',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 히트곡 메들리로 콘서트 일부를 선보였다. 전영록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데뷔 45년이 지났는데도 떨린다"며 웃은 전영록은 노래가 시작되자 전설의 가수로 변신했다. 그는 "70년대 활동했을 때 통기타를 쳤다. 빠른 곡을 부른다고 오해를 받는데 감수성 짙은 노래를 많이 불렀다"며 '앤 아이 러브 유 소' 등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팝송도 커버했다.

전영록은 1971년 친구와 듀오를 결성해 CBS-R '영 페스티벌'로 데뷔한 이후 가수, 배우, MC, DJ 겸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이번엔 그동안 받은 사랑을 관객에게 돌려준다. 소극장 콘서트인 만큼 소통에 중점을 둔 공연을 만든다. 전영록은 "소극장의 장점이다. 대극장은 한분 한분 교감을 나누지 못한다. 정말로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무대에 직접 초대하는 코너도 만들었다. 그는 "17번 공연을 하는데 관객을 모셔서 무대 위로 모시려고 한다. 나름대로 컬래버레이션 스테이지를 꾸몄다. 그런 소통을 위주로 하겠다. 안 따라주면 분통을 터트리겠다"고 웃었다.

소통은 전영록의 연예인으로서 키워드였다. 그는 "딸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 너희들이 노래 잘 불러도 소용 없다. 잘나도 소용 없고, 예뻐도 소용 없다. 무조건 소통을 하고, 사인을 많이 해주고, 말을 많이 해야 연예인이라고"라며 "그래야 사람이 인정해주는 연예인이다. 닫혀 있으면 연예인이 아니라고 후배들에게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뮤지션으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전영록은 "많은 후배들에게 맥을 끊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노래나 연기 하나라도 자신의 분야를 찾으라고 한다.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필요할 때가 온다. 의기소침하지 말고 잘 쌓아서 나왔으면 좋겠다. 하다가 포기하는 것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전영록 소극장 콘서트 '추억 더하기'는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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