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정선경, 90년대 주름잡았던 그녀를 기억하시나요?

입력 2017-04-15 12:08:50
    • 복사완료!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지난 1994년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여배우가 있다. 바로 정선경. 그는 아름다운 뒤태로 '엉덩이가 예쁜 여자'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개같은 날의 오후', '돈을 갖고 튀어라' 등에 출연, 90년대 한국 영화계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07년 갑작스레 결혼을 발표, 활동이 뜸해졌다. 더욱이 안방극장에서는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스크린의 경우는 2011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고객들' 이후로는 볼 수 없어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런 정선경이 이윤기 감독과 손을 잡고 지난해부터 스크린에 다시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영화 '남과 여'를 통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것. 정선경은 '남과 여'에서 전도연의 언니로 등장,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어느날'로 이윤기 감독과 한 번 더 의기투합했다. 극중 '미소'(천우희 분)의 생모 역을 맡은 정선경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모성애를 절절하게 그려내 관객들이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특히 충무로에서 통 볼 수 없던 정선경이 이윤기 감독의 작품만 연이어 출연하게 돼 눈길을 끈다. 이는 정선경이 평소 이윤기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 선뜻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이에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선경 배우가 워낙 이윤기 감독님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쁠 때인데도 연출력이 뛰어나신 감독님이니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활동이 소원해진 이유에 대해 "정선경 배우가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 중이다보니 활발한 활동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영화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이라 영화 시나리오들을 꾸준히 보고 계신다. 좋은 기회가 생기면 또 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23년을 맞이한 정선경. 과거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던 스타였다면, 이제는 어엿한 중견배우가 됐다. 90년대 한국 영화계를 빛나게 해줬던 정선경인만큼 그의 영화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타국에서 가정을 꾸린 그에게 활발한 활동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한국 영화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