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비록 방송 분량은 없지만, 스쳐가는 장면 하나로 눈길을 끈 연습생. 우리가 대신 주목했다. 팝업Pick [편집자주]
더바이브레이블 김태동
“이 실력으로 왜 F등급이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중인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김태동의 무대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프로듀스 101’은 지난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7일 보이그룹 론칭을 목표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이전 시즌의 명성만큼 매회 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중. 하지만 워낙 수가 많다 보니 101명(현재 98명)의 연습생들이 골고루 조명받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 중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김태동은 인상적인 장면을 남긴 것은 아니었으나, 등급 역전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태동은 1~2회 방송분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연습생은 아니었다. 등급 평가에서도 F등급을 받아 실력적인 면에서 큰 기대를 갖기 어려웠다. 그의 이름이 방송에서 제대로 등장한 부분은 2회 말미 전파를 탄 레벨 재평가(최종 등급 결정) 과정이었다.
트레이너들은 연습생들 개개인의 ‘나야 나’ 퍼포먼스 영상을 본 후 등급을 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김태동은 격렬한 안무 탓에 라이브에서 불안함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안무 소화 능력에서는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후 이석훈은 “(등급을) 쫙 올려도 될 것 같다”고 호평했고, 보아 역시 “역시 사람은 한 번에 판단하면 안 되나 보다”고 김태동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에 김태동의 최종 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임을 예감케 했고, 실제 김태동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방송 전 출연한 Mnet ‘엠카운트다운’의 ‘나야 나’ 무대에서 더 높은 등급을 받은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회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기획사별 퍼포먼스 무편집본 영상에서도 김태동은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서 김태동은 또 다른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하민호, 성현우, 윤재찬과 함께 아이콘의 ‘리듬 타’에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김태동은 ‘리듬 타’ 무대에서 절도 있고 깔끔한 춤 선을 보여줬고, 블랙 수트를 세련되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분량이 적어 보컬적인 매력을 알 수 없는 것이 해당 영상의 유일한 아쉬움. 비주얼적으로도 섹시하면서 청량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에 눈웃음이 매력적인 연습생으로, ‘나야 나’ 첫 무대에서는 그 많은 연습생들 사이에서 단독 샷까지 받았다.
김태동은 지난해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24’에서도 안정된 퍼포먼스 능력, 매력 있는 음색, 훈훈한 외모로 호평을 받았던 출연자다. 다만 유닛 대결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 룰에 따라 자신이 속했던 유닛 블루가 떨어지며 안타깝게 프로그램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터.
김태동은 아직 자신의 매력을 다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 매력이 드러나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표를 얻어낼 연습생임이 분명하다. 앞으로 보여줄 김태동의 무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