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빛나라은수’ 박하나, 결혼 후회하는 최정원 모습에 가출(종합)

입력 2017-04-17 20: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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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하나가 가출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연출 곽기원/극본 김민주, 우소연) 99회에는 김빛나(박하나 분)에 대한 내적갈등이 심화되는 윤수현(최정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여사(백수련 분)는 윤가 식품에서 우연히 마주친 오은수(이영은 분)에게 “끝끝내 우리 빛나 부부를 갈라놓으니까 속이 시원하냐구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오은수는 이에 “평생 안 마주치고 남처럼 살았으면 몰라도 이제 한 가족이 됐어요”라며 김빛나도 이번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복도로 나오던 윤수현은 최여사와 함께 있는 오은수를 발견하고 잠시 대화를 요청했다.

윤수현은 어떻게 김빛나가 자신의 아내인 것을 알고도 윤수호(김동준 분)와 결혼했냐고 따져물었다. 오은수는 “저라고 쉽게 결정했었던 거 아니에요. 아시다시피 그 이유로 수호씨와 헤어지기도 했었고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윤수현은 “전부 사랑 때문이다? 빛나에 대한 복수심 때문 아니였고요?”라며 추궁했다. 황당해하는 오은수의 눈치에 윤수현은 그제야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집안에서의 위치는 김빛나나 오은수나 불편하기 마찬가지였다. 윤수현은 김빛나에게 자신의 오고나가는 일조차 말하지 않았고, 식사 자리에서 이 문제가 불거지자 이선영(이종남 분)의 구박이 이어졌다. 김빛나가 식사를 마치지 못하고 이어지자 윤수정(김도연 분)과 윤수민(배슬기 분)의 시선은 오은수를 향했다. 윤수호는 이에 “방향이 잘 못 됐어, 은수씨는 되찾아야 할 걸 되찾았을 뿐이야”라고 역성을 들었다. 윤범규(임채무 분)는 이런 어수선한 집안 분위기에 내 집에서는 불화가 없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

홀몸도 아닌 상황에 시댁에서 눈칫밥까지 먹게 되자 김빛나의 설움은 극에 달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오은수 역시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오은수는 자신을 염려하는 윤수호에게 “다 내 탓 같다”고 푸념했다. 더불어 윤수현과 회사에서 나눴던 일을 전하며 많이 괴로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형의 복잡한 상황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윤수호는 회사로 향했다. 도망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윤수호의 말에도 윤수현은 “신경 꺼라”며 까칠하게 굴었다.

결국 두 형제는 늦은 시간 만취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윤수호는 큰 소리에 나온 윤범규를 붙잡고 “애초에 만나지 말걸 그랬나봐요”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등 뒤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김빛나는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빛나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윤수호의 마음에 짐을 싸서 집을 나섰다. 자신이 실망시킨 아버지와 할머니의 얼굴이 떠오른 김빛나는 차마 친정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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