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박진영의 음악 토크쇼는 어떤 모습일까.
SBS 측 관계자는 27일 헤럴드POP에 "음악 토크쇼 런칭과 관련해 박진영과 계속해서 협의 중"이라며 "아직 녹화 시기나 프로그램명은 확정되지 않았다. 빠르면 상반기 중에 녹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진영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SBS와 얘기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박진영이 진행하는 음악 토크쇼의 기획 소식은 지난 2월부터 전해졌다. 이달 3일에 SBS는 "포맷도 확정되지 않았다. 진행자 자리는 박진영 등 다양한 후보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했지만, 박진영과의 재협의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박진영의 존재감이 음악 토크쇼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일 종영된 'K팝스타'의 여섯 시즌을 함께 한 심사위원이자 대형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수장, 무엇보다 현역 댄스 가수로서 박진영은 폭 넓은 시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첫 MC 자리에도 걱정은 없다. 많은 가수와 지망생들을 직접 만나고 평가한 박진영의 눈은 진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K팝스타'가 시즌6을 끝으로 종영을 선언함에 따라 박진영과 SBS의 인연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 음악 토크 프로그램이 변수가 됐다. SBS는 2012년 종영된 '정재형 이효리의 유 & 아이' 이후 5년여 만에 새롭게 런칭하는 음악 토크쇼를 위해 박진영과 다시 한 번 손 잡고 흥행을 노리고 있다.
현재 지상파 음악 토크쇼 중 가장 대표적인 건 매주 토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다. 유희열과 박진영은 'K팝스타'에서도 티격태격 절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사이. 두 사람이 KBS와 SBS를 대표하는 음악 토크쇼 진행 라이벌로 만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공기 반 소리 반"이라는 역대급 심사평과 엄청난 감탄 표정으로 'K팝스타'에서도 시선을 강탈했던 박진영의 에너지 역시 새 음악 토크쇼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과연 박진영의 도전이 성사돼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지, 또 어떤 새로운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흥행에도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