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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스페셜에 연속 방송"..'시카고타자기' 시청률 역주행 이끌까

입력 2017-04-28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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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카고 타자기'
tvN '시카고 타자기'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시카고 타자기’가 시청률 상승을 위한 칼을 뽑아 들었다. 바로 역주행 시청자들을 위한 축약 방송을 준비한 것. 중간부터 보기 시작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tvN ‘시카고 타자기’는 전생과 현생이 얽히며 벌어지는 세 남녀의 미스터리 앤티크 로맨스극.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 그의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전생에 이들의 동지였던 전설(임수정 분)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 보여주며 점차 미스터리를 풀어간다.

첫회에서 캐릭터에 대한 성격과 배경을 보여주는 대부분의 드라마와 달리, ‘시카고 타자기’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세 주인공 중 한 명인 유진오는 목소리만 출연하는가 하면, 세 사람이 전생에서도 얽혀있다는 사실만을 알려준 채 비밀의 결정적 단서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는 계속 보게 만드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거 이들이 어떤 사연으로 만나게 됐는지, 과거의 어떤 행동이 현재의 모습에 영향을 미치게 됐는지, 소설 ‘시카고 타자기’는 왜 반드시 완성돼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서서히 알려줌으로써 미스터리극만의 정체성을 확립시켰다.

하지만 초반부를 놓쳐버린 시청자들까지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카고 타자기’가 뿌려놓은 일명 ‘떡밥’은 앞부분에 포진돼있었기 때문. 이에 중간부터 보게 된 시청자들은 극의 흐름을 놓치고 만다. 그렇다고 해서 1회부터 6회까지 한 번에 몰아보기엔 바쁜 현대들에게 시간적 부족이 따랐다.

지난 4월 7일 첫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는 2%대의 시청률(시청률 조시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보이고 있다. 전작 tvN ‘내일 그대와’보다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를 뛰어넘은 tvN ‘도깨비’에 비해서는 한참 아쉬운 성적을 보이는 것이 사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에도 불구, 큰 화제성을 얻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낳는다.

이에 제작진 측은 총 6회 분량을 한 시간으로 축약한 ‘역주행 스페셜’을 제작했다. 작가이자 방송인 허지웅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시카고 타자기’ 역주행 스페셜은 28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될 예정. 앞선 내용들의 이해를 도와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동시에 편성 변경도 진행된다. 28일 오후 8시 방송 예정이었던 ‘시카고 타자기’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 방송으로 인해 결방하게 됐다. 이후 29일 오후 7시 50분부터 7, 8회 연속 방송된다. 이로써 28일 오후에는 ‘역주행 스페셜’이 29일 오후에는 본방이 2회 연속 방영된다.

역주행 스페셜과 편성 변경으로 인한 2회 연속 방송을 통해 ‘시카고 타자기’ 역시 시청률을 역주행 시킬 수 있을까. 한 주간의 두 가지 변화가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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