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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유시민, '더문캠' 말고 '나영석 캠프'로

입력 2017-05-02 15: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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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유시민이 예능에 출연한다. 그것도 나영석 PD의 새 프로그램이다.

CJ E&M 관계자는 2일 헤럴드POP에 "'윤식당' 후속으로 유시민, 유희열과 프로그램 준비 중"이라며 "촬영, 방송 일정은 미정이며 추가 멤버는 섭외 중"라고 밝혔다. 이어 "제목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이다"고 덧붙였다.

'알쓸신잡'은 인문학과 여행이 결합된 콘셉트다. 그동안 여행을 기본 테마로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 다양한 예능 포맷을 성공시킨 나영석 PD는 이번에는 인문학을 키워드로 잡았다. 여기에 유시민이라는 거물급 인사를 섭외하는 데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시민은 현재 JTBC '썰전',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출연 중인 작가다. 제16, 17대 국회의원이자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국내 각종 이슈에 대한 통찰력과 청춘들의 공감을 얻는 진심어린 조언으로 우리 사회의 멘토로서 인정받고 있다. 인문학 여행을 이끌 최적의 인물이다.

유시민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끊임없이 정치 인사들의 영입설에 휩싸인 바 있다. 문재인 후보자는 지난 2월 JTBC ‘썰전’ 200회 특집 인터뷰에서 유시민 작가에게 “‘정치 안 한다’, 너무 이렇게만 말씀하시지 말고 언젠가는 운명처럼 정치가 다시 유시민 작가님을 부를 때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싶습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문재인은 ‘썰전’에 직접 출연하며 ‘운명’에 대해 “국민들이 러브콜을 하면 그때는 운명이 되는 것”이라고 유시민이 정치에 참여하길 바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유시민은 ‘더문캠’이 아닌 ‘나영석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유시민은 줄곧 "정계에 복귀하지 않고 작가로 살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런 그의 신조가 나영석과 만났고, 나영석은 또 하나의 힐링 예능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나영석은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인물들이 가진 캐릭터를 이끌어내는 데에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서진을 발굴해 지금까지 함께하는 것처럼, 정유미를 '윰블리'로 만든 것처럼, 이번엔 유시민에 어떤 캐릭터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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