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터널’, 복습을 부르는 반전 엔딩史

입력 2017-05-04 06: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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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OCN ‘터널’이 OCN 새 역사를 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 ‘38사기동대’, ‘보이스’에 이어 5%대 시청률을 돌파한 터널은 OCN 최고 타깃 시청률을 세우며 평균 최고 시청률도 넘보고 있다. 그 비결엔 반전의 충격 엔딩들이 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박광호(최진혁 분)가 현재로 타임 슬립,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와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 박광호, 신재이, 김선재 사이의 과거 연결고리까지 갖춘 ‘터널’은 촘촘하면서 빠른 이야기 전개를 자랑한다. 몰입할 수밖에 없는 매력은 매회 펼쳐지는 충격 엔딩에서 드러난다. ‘터널’은 한 회도 놓칠 수 없는 엔딩을 자랑하며 ‘엔딩 장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1회부터 12회까지, '터널'을 한번에 복습할 수 있는 충격 엔딩을 모았다.

# 1회 : 시작된 터널의 연결고리 1회 방송은 1986년을 살아가는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986년,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스타킹에 목이 졸린 채 차례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증거도, 목격자도 없어 범인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와중 박광호는 피해자들의 발뒤꿈치에 공통적으로 점이 찍혀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연쇄살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극 말미, ‘범인은 반드시 범행장소에 돌아온다’는 지론에 살해 장소인 터널로 간 박광호는 범인인 듯한 인영을 발견하고 쫓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이때 뒤에서 나타난 한 인물이 돌로 박광호의 머리를 내리쳤고, 박광호가 쓰러지며 ‘터널’에서의 악연이 시작됐다.

2회 :30년 뒤, 다시 나타난 연쇄살인마 2회에는 현대로 타임슬립한 박광호가 현대 문물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함도 잠시, 엔딩에는 발뒤꿈치에 점 다섯 개가 찍혀있는 토막 시신이 발견되며 1986년과의 연결고리가 시작됐다. 1986년에 찾지 못했던 단 하나의 시신이 30년 뒤에 발견된 것이다. 점 다섯 개의 시신은 박광호가 30년 뒤로 타임슬립하게 된 원인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엔딩 떡밥의 서막을 열었다.

3회 : 88광호, 엔딩 요정의 등장

3회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1988년생 박광호(차학연 분)가 엔딩을 장식했다. 3회는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의 도움으로 박광호와 김선재(윤현민 분)가 범인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하나의 범죄를 해결하는데 성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광호는 터널로 다시 가지만, 과거로 돌아가는 것에 실패했다.

이어 차학연(빅스 엔)이 마지막 1분을 섬뜩하게 장식했다. 극중 차학연은 1958년생 박광호와 동명이인으로 박광호가 현대에서도 형사 일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연결고리다. 88광호는 어두운 숲 속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며 숨을 헐떡이면서 등장했다. 다리에 부상을 입어 피를 흘리면서도 몸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입을 막는 등 공포에 떠는 모습으로 충격 엔딩을 장식했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88광호를 쫓던 인물이 서있는 채 88광호가 뒤를 돌아보며 엔딩을 맞아 미스터리를 남겼다.

6회 : '엔딩요정' 88광호, 이번엔 시체로..

3회에서 누군가에 쫓겼던 88광호는 결국 시신이 돼 6회에서 등장했다. 6회 방송에서는 박광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김선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광호가 핸드폰이 없는 것부터 사진 한 장 없는 것이 명의도용범의 모습이었던 것. 이날 엔딩에는 김선재가 88광호의 차와 시체를 발견하고, 자신이 아는 박광호가 88년생 박광호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박광호를 살인범으로 검거하려 했다.

7회 : 윤현민과 최진혁의 과거

7회 엔딩에서는 최진혁과 윤현민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박광호는 자신을 살인범으로 오해한 김선재에게 자신이 과거에서 왔다는 것을 밝혔다. 팀장 전성식(조희봉 분)도 나서 김선재를 설득했다. 또한, 88광호가 30년 전 터널 속 살인사건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점차 퍼즐이 맞춰졌다. 그러던 와중에 박광호는 김선재의 아버지와 마주쳤다. 김선재의 아버지는 박광호를 보고 "형사님"이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과거 박광호가 수사했던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가 김선재의 어머니였던 것. 박광호는 과거 자신이 아이였던 김선재를 귀여워했던 것을 회상하며 “네가 선재였어?”라고 놀랐다.

8회 : 이유영의 정체 암시 7회 엔딩으로 박광호는 김선재가 1986년도에 자신이 수사했던 연쇄살인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김선재 또한 박광호가 실제로 과거에서 타임슬립을 했다는 것을 믿기 시작했다. 현재의 박광호는 자신의 아내 신연숙(이시아 분)을 찾고 있었다. 불탄 양장점에서 아내 신연숙의 사진을 발견했고, 아이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러나 박광호는 신연숙이 20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했다. 이어 엔딩 장면에서 신연숙이 박광호에게 줬던 호루라기를 신재이가 갖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신재이가 박광호의 딸이라는 떡밥이 뿌려졌다.

9회 : 최종 보스의 등장 9회 엔딩은 의심스러웠던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분) 또한 스타킹 연쇄살인마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줬다. 부검의는 지속적으로 김선재, 박광호에게 정호영 외에 다른 살인마가 있다는 듯한 힌트를 주며 자신의 드러냈다. 목진우는 진짜 살인을 저지르면서 “나는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아니야. 정호영, 그 쓰레기 같은 놈과 다르다고”라고 더 악질의 연쇄살인마라는 것을 드러내 충격을 줬다. ‘터널’ 최종 보스의 등장이다.

10회 : “네가 연호야?” 신재이는 정호영을 잡기 위해 자신이 직접 미끼가 된다. 결국 정호영에게 잡혔고, 신재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신재이는 위기의 순간, 신연숙의 호루라기를 불며 구조 신호를 보냈다. 이를 들은 박광호가 신재이를 찾아냈고, 죽음 직전에서 신재이를 살렸다. 박광호는 신재이의 목에 걸린 호루라기를 보고 신재이가 자신의 딸이란 것을 알아챘다. 박광호가 “아가씨, 이 목걸이 왜 아가씨가 하고 있어? 설마 네가 연호야?”라고 묻는 모습으로 극이 마무리되며 2회 만에 호루라기 떡밥 회수를 완료했다.

11회 : 정호영의 충격 자살 정호영은 잡혔지만, 자백을 하지 않았다. 김선재는 자신이 30년 전 연쇄살인 피해자의 아들인 것을 언급하며 심리를 뒤흔들었다. 그런데 정호영은 30년 전 연쇄살인 피해자들의 뒤꿈치에 새겨진 점의 존재를 전혀 몰랐고, 박광호는 살인자가 2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반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구치소에 잡혀있던 정호영이 목진우의 면회 후 자살하며 충격을 안겨줬다. 정호영의 손에는 의문의 쪽지가 쥐어져 또 다른 떡밥도 뿌려졌다.

12회 : 갑작스런 과거 회귀

매회 역대급 충격 엔딩을 자아낸 ‘터널’은 12회에서는 최진혁이 예상치 못하게 과거로 돌아가며 반전 엔딩을 만들었다. 박광호는 부검의 목진우가 30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여성 연쇄살인의 진범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마찬가지로 박광호가 30년 전 자신을 쫓던 형사라는 것을 알아챈 목진우는 서로를 맞닥뜨렸던 터널로 박광호를 불러냈고, 격렬한 대치 끝에 또 한 번 목진우에게 가격당한 후 바로 과거로 돌아가 소름을 안겼다. 1회에서도 터널에서 가격을 당하며 미래를 갔던 박광호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법칙을 유추할 수 있는 떡밥도 안겼다. 과연 박광호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4회 만을 남겨둔 ‘터널’이 또 어떤 엔딩을 만들며 사건을 마무리할지 기대를 모은다. ‘터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아쉽게도 5월 6일은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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