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다시보는백상②]김혜수X송강호X손예진도 울린 '꿈을 꾼다'

입력 2017-05-04 0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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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혜수, 송강호, 손예진 등이 33명의 단역 배우들의 공연에 울컥했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배우 박중훈과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진행 아래 열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박수를 치고 싶은 순간은 1부 축하공연 ‘꿈을 꾼다’이다. 해당 공연은 33명의 단역 배우들이 꾸민 무대로, 영화 ‘아가씨’ 중 채찍은 말한다 독회 손님3 역 한창현, tvN ‘또 오해영’ 중 피자 배달원 역, 영화 ‘아가씨’ 중 정신병원 간호사2 역 박신혜, 영화 ‘럭키’ 중 TV 여고생 1역 김정연 등 어디서 한 번쯤 본 적 있는 단역 배우들이 KBS 2TV ‘김과장’의 OST인 서영은의 ‘꿈을 꾼다’를 열창했다.

‘나는 매일 꿈을 꾼다’ 자막과 함께 무대에 한두 명씩 등장한 이들이 ‘꿈을 꾼다’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전달했다. 또한 ‘나에게 배우란..’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이 무대 스크린을 꽉 채워 심금을 울렸다. 이를 지켜보던 유해진, 서현진, 김고은, 천우희 등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김혜수는 유아인과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시상하러 나와 단역 배우들이 꾸민 축하공연을 추켜세우며 “1부 마지막 축하무대가 참 좋았다.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신 분들의 무대였는데 반성을 많이 했다. 엄살 부리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송강호 역시 “1부 마지막 감동적 무대를 꾸며주신 후배 배우들께 감사한다. ‘밀정’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했음에도 아쉽게 부득이하게 편집돼 나오지 못한 어린 후배들이 있다. 이 영광은 그분들께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차지한 손예진은 “1부 마지막 무대를 통해 나도 너무 배부른 생각을 했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이처럼 33인의 단역 배우들은 주어진 역할은 크지 않더라도 배우라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다.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주조연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에게조차 울림을 줬던 1부 축하공연 ‘꿈을 꾼다’ 무대는 시상식의 품격을 제대로 올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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