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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보는 재미 실종"…지상파 수목극 시청률, 도토리 키재기

입력 2017-05-04 12: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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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수목극에 절대 강자가 사라졌다. 아슬아슬한 1위 '추리의 여왕'은 신작들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까.

4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연출 김진우, 유영은)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9.2%였다. 이는 지난 4월 27일 방송분이 기록핸 10.5%보다 1.3%P 하락한 수치다. 경쟁작 '사임당, 빛의 일기'가 결방이었단 점을 생각해보면 손실이 크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유설옥(최강희)과 하드보일드 열혈형사 하완승(권상우)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내면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지난 4월 5일 첫 방송된 이후 수목극 1위를 쭉 지키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1회 11.2%(닐슨 전국)로 출발했지만, 2회에 9.5%로 시청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후 5회에서는 7.7%까지 떨어졌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1.6%(4월 13일 방송분)이지만, 10%대 시청률은 3일 방송분을 기점으로 또다시 무너졌다.

게다가 경쟁작과도 큰 격차를 벌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라이벌은 SBS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다. 이영애와 송승헌이란 한류스타를 내세웠음에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사임당, 빛의 일기' 역시 7~8%대를 유지 중이다.

또한 MBC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연출 정지인, 박상훈) 역시 3.8%로 출발해 6~7%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수목극 미니시리즈 모두 한자릿대를 기록 중이다. 시청률 1위라고 해서 마냥 축배를 들기 어려운 이유다. 결국 지상파 3사 중 화제성과 시청률을 이끌어가는 작품이 딱히 없다는 말도 된다.

도토리 키재기가 된 지상파 수목극은 오는 10일을 기점으로 판도를 달리할 예정이다. SBS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가 이날 첫 방송된다.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이자 남녀주인공의 아주 웃기는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지창욱과 남지현이 주연을 맡았다.

MBC '군주- 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연출 노도철, 박원국) 역시 10일 1회가 방송된다.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유승호와 김소현이 호흡을 맞춘다. 현재 1위인 '추리의 여왕'으로서는 새로운 경쟁자들과 2라운드에 돌입하는 셈이다. 과연 수목극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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