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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완벽한아내' 조여정 "막장 논란 아쉬워…연기대상? 기대 無"

입력 2017-05-04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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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 / 서보형 기자
배우 조여정 /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조여정(36)이 '완벽한 아내'에서 펼친 열연에 대해 말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 출연한 조여정의 인터뷰가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지난 2일 종영한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하지만 심재복(고소영)의 성장기를 그린다는 초반 의도와는 달리 '완벽한 아내'는 자극적인 전개로 흘러갔다. 웰메이드 스릴러란 평을 들었던 초반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가장 큰 피해자이자 수혜자는 조여정이다. 극 중 그는 이은희 역을 연기했다. 미모와 재력을 갖췄지만 어린시절 트라우마를 계기로 엽기 행각을 벌이게 되는 인물이다.

조여정은 절정의 연기력으로 이은희를 소화했다. 하지만 급격하게 중심을 잃은 '완벽한 아내'의 전개에 대해서는 그 역시 아쉬움을 표현했다. 조여정은 "시놉시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간 건 맞다. 근데 내가 잘해서 그런 거라는 건 모르겠다. 현장에서는 해결하느라 바빠서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다. 중간지점을 잘 못 잡겠더라"고 했다.

"나를 왜 그렇게 만들어서는.(웃음) 원래 '완벽한 아내'는 심재복의 성장기다. 그래도 우린 결과물을 빨리 만들어서 방송에 내보내야 하지 않나. 짧게 아쉬워하고, 최대한 분석해야 한다. 현실에서 붕 뜨지 않은 정서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최대한 있을 법하게 연기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배우 조여정 / 서보형 기자
배우 조여정 / 서보형 기자

그럼에도 조여정은 뚝심 있게 '완벽한 아내'의 중심을 잡았다. 이와 관련해 2017 연기대상 후보로 올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있기도 했다. 조여정은 "그런 건 왜 기사에 써서 민망하게 몰아가는지. 대상을 받기에는 너무 어리지 않나. 아닌가, 많은가? 내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됐다"라며 웃었다.

이어 "상에 대해서는 늘 나랑 별개로 여긴다. 만약 뭐라도 받으면 완전 감동하는 스타일이다. 워낙 기대가 없는 스타일이다. 늘 작품이 끝나고 한참 지나면 시상식이 열리지 않나. 나는 상을 준다고 하면 '어머 나를?'하고 기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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