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리뷰]돌아온 '에이리언', SF 바이블의 역사를 새로 쓰다

입력 2017-05-07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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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포스터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포스터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모두가 존재를 알지만 기원은 모르는 '에이리언', 그 해답을 밝힐 시리즈가 돌아왔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다.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지난 4일 서울시 마포구 CGV 여의도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SF의 전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이다. 1979년 첫 선을 보인 '에이리언' 시리즈의 속편이다.

영화는 목적지로 향하던 커버넌트 호가 미지의 행성으로부터 온 신호를 감지하고, 그곳을 탐사하기로 결정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륙과 물이 존재하는 신세계일 것이라 여겼지만, 그곳은 알아갈수록 어둡고 생명의 흔적이 없는 세계였다. 여기에 커버넌트호 승무원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최후의 탈출이 시작된다.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스틸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스틸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가장 특징은 주인공이다. 기존에 인간과 에이리언의 대결이 아닌, A.I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에이리언과 더불어 시리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기존에 등장했던 A.I 데이빗과 새로운 안드로이드 윌터까지 1인 2역을 소화한다. 그의 이야기는 인간과 외계인의 대결을 완전히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실마리다.

이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시하는 해답이기도 하다. '에이리언'은 40년에 가까운 시리즈다. 하지만 누가 왜 에이리언을 설계했는가에 대한 답은 없었다. 데이빗과 윌터는 그 답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던 시리즈의 설정이 연결된다.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스틸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스틸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여전사의 세대 교체도 이뤄졌다.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리플리(시고니 위버)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강인한 여성이다. 그는 네 편의 시리즈를 관통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는 새로운 여전사 다니엘스(캐서린 워터스턴)를 만날 수 있다. 커버넌트 호에 탑승한 과학자로,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강인하게 진화하는 인물이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에이리언'(1979) 1편과 그로부터 30년 전의 이야기인 '프로메테우스'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거장 리들리 스콧의 귀환으로 새로운 서막을 예고한 SF의 바이블이 국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러닝타임 122분, 오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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