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신동미-신기준 모자가 눈물을 쏟았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49회에서 강희숙(신동미 분)은 “그게 사실이냐. 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한지훈(신기준 분)은 그렇다고 답했다.
한지훈은 왜 죽으려고 했느냐는 강희숙 말에 “그걸 몰라서 그러시냐. 어머니가 절 그렇게 만드시지 않았냐”고 쏘아 붙였고, 강희숙은 “내가 널 잘 되라고 공부시킨 거지 너 죽으라고 공부시킨 거냐. 엄마가 그랬잖아.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부밖에 길이 없다고. 엄마 아빠가 어느 집처럼 부자인 것도 아니고 권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아들을 다독였다.
하지만 한지훈은 “그래서 제가 신경안정제 먹으면서 버틴 거 아니냐. 그런데 그렇게 버티다 보니까 제가 죽겠더라”며 “다 그렇게 살진 않는다. 엄마가 유독 심하다. 어머니는 제 꿈이 뭐냐고 물으신 적 있느냐. 제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좋아하는 게 뭔지 물으신 적 있냐. 없지 않느냐. 제 성적 떨어져서 기분 안 좋으실 때 제 마음이 얼마나 더 아팠을 진 생각해 봤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 말에 강희숙은 “엄마도 사생활이 있고 하고 싶은 취미가 있고 여행도 가고 싶고 미용실도 가고 싶다. 그런데 한지훈 너 때문에 그렇게 산 거다. 네가 지금 중요한 시기니까. 네가 이 시기 놓치면 엄마처럼 지방대 나와서…. 엄마가 직장 다닐 때 지방대 나와서 얼마나 무시 당하고 설움 당했는지 아느냐. 내 자식은 그런 설움 안 당하게 하려고 그랬던 거다”고 눈물을 쏟았고, “하지만 제가 행복하지 않았다”는 한지훈의 말에 “너 정말 엄마 놔두고 죽으려고 했냐”고 그를 붙잡고 오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