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준호가 호스트로 등장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9’ 7회에는 꽁트의 신 김준호가 호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이날 오프닝에서 “사실 저는 데뷔한 지가 96년도니까 정통코미디 한지가 21년이 됐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개그콘서트에서 짠 코너가 100개 정도, 2013년에는 연예대상”이라며 희극인으로서 쌓아올린 화려한 이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몸으로 웃기고 분장해서 웃긴 저한테 SNL제작진이 제안을 했다”며 “오프닝에 미국식 스탠딩 코메디를 해 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발가벗지 않고 분장안하고 토크로 웃기라고요?”라고 제작진에게 난처하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가장 첫 코너였던 ‘거북셔츠’에서는 김준호의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CF를 콘셉트로 잡은 코너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적재적소에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007 카지노 로얄’ 코너에서는 과거 물의를 정면 돌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과거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준호는 카지노에 위장 투입된 스파이임에도 어딘지 모르게 룰에 능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007 카지노 로얄’ 코너 말미에는 도박의 위험성을 담은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매회 싱크로율 100% 패러디로 화제가 되는 ‘더빙극장’에서는 ‘미래소년 코난’ 속 캐릭터로 변신했다. 지금까지 많은 분장을 선보였던 김준호였지만 모처럼 개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개그는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김준호는 과도한 분장은 아니었지만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권혁수와 호흡을 맞춰 ‘미래소년 코난’을 재현해냈다.
웃음이 귀한 선배를 연기하기도 했다. ‘준호 선배’ 코너에서 김준호는 후배 유세윤과의 신경전으로 인해 화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상천외한 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후배들의 모습에 웃음을 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나 과거 개콘 속 ‘분장실 강선생’을 연상하게 하는 안영미의 등장에는 주변에 있던 가면을 뒤집어쓰고 흐느껴 우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