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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배우 아닌 유권자로" 윤여정의 조용한 소신

입력 2017-05-10 0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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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JTBC '뉴스룸'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윤여정이 배우가 아닌 국민의 한 명으로 ‘뉴스룸’에 참석해 조용히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9일 오후 6시 JTBC ‘뉴스룸’에서는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뉴스룸’은 광화문의 한 스튜디오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됐고 손석희 앵커와 배우 윤여정, 유시민 작가 등이 참석해 유권자로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여정의 개표방송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많은 배우들과 가수들이 다녀간 ‘뉴스룸’이었지만 개표방송 출연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날 “많이 긴장된다”고 말문을 연 윤여정은 “낮잠을 자다가 (손석희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그냥 안부전화인 줄 알았다”며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윤여정은 지난 4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노인인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반드시 투표를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월호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윤여정은 “아들이랑 같이 뉴스를 보고 있었다. 아들이 ‘젊은 친구들이라면 빨리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점차 배가 가라앉았다. 그런 일은 다시 없었으면 한다”며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공개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자신이 생각한 광장의 의미도 언급했다. “광장은 공감”이라 말한 유시민 작가에 이어 윤여정은 “공감과 촛불 시위도 좋지만 다음 세대의 친구들은 광장에 축제를 하러 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축제’라고 써봤다”고 말했다. 촛불 시위하는 일이 없는 사회에 대한 바람이었다.

이날 윤여정은 자신의 나이가 많이 들었음을 계속해서 언급하며 다음 세대를 책임질 이들이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자영업자들과의 비교에 “’윤식당’에서 자영업 역할을 잠깐 했던 것일 뿐 절실하게 일하는 자영업자 분들과는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다”며 그들의 노고를 높이 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여정은 ‘뉴스룸’을 떠나며 “수고하셨다. 마음이 가볍다”는 인사를 전했다. 배우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유권자로 출연한 윤여정은 그 어떤 ‘뉴스룸’ 보다 의미 있는 방송을 만들었다.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소신을 전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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