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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군주', 분할편성에 중간광고까지…이대로 괜찮나?

입력 2017-05-10 14: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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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군주-가면의 주인’이 지상파 드라마임에도 불구 분할 편성에 유사 중간광고가 도입된다.

10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이 1, 2회 연속 방영된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회는 오후 10시부터, 2회는 오후 10시 35분부터 방송될 예정으로, 이를 합친 분량은 기존 미니시리즈 1회에 해당하는 70분 정도다.

MBC '군주-가면의 주인' 포스터
MBC '군주-가면의 주인' 포스터

앞서 ‘군주-가면의 주인’은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분할 편성으로 회당 35분인 40부작이 됐다. 무엇보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약 1분 정도의 PCM(프로그램 광고)이 전파를 탈 예정으로, 일각에서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지상파에서는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

이에 MBC 관계자는 “‘군주-가면의 주인’은 하루에 35분씩 2부가 연속 방송된다. 1, 2부 사이에 광고를 넣는 것으로,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이 있기 때문에 중간광고와 개념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드라마가 다 그런 방식을 도입하는 건 아니지만, ‘군주-가면의 주인’과 후속작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같은 방식으로 방영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예전보다 입지가 좁아진 지상파에 유사 중간광고 도입만이 해답인 걸까.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 등처럼 미니시리즈마저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과 같이 1, 2부로 나누어 PCM을 밀어 넣는 방향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

하지만 ‘잠시 후 2부’라는 형식이 지상파에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시청자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상파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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