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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써클'→'대립군' 스무 살 여진구, 화려한 성인식을 기대해

입력 2017-05-10 11: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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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 / 헤럴드POP DB
배우 여진구 /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여진구(20)가 2017년 화려한 성인식을 치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공략한다.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이 오는 31일 개봉한다.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여진구)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이 소재다.

눈에 띄는 건 광해 역의 여진구다. 그는 나라를 버린 아버지를 대신해 조선을 다스리는 왕세자 역을 맡았다. 선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간 수많은 매체를 통해 다뤄진 인물이다. 이병헌 등 출중한 선배들이 거쳐간 배역이기도 하다. 부담감이 상당할 터. 하지만 여진구는 차별화에 자신이 있다고.

여진구는 '대립군'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연기한 광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백성들과 함께 고생도 하고, 현실을 두려워하는 인간미가 넘치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처음부터 제왕의 덕목을 갖추게 된 것이 아니라, 두렵고 험난한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배역이다. 이는 '대립군'이 전쟁이란 혼란 속에서 점차 하나가 되어가는 왕과 백성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될성부른 나무' 여진구는 '대립군'을 통해 충무로를 책임질 2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영화 '대립군'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 스틸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tvN 제공
영화 '대립군'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 스틸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tvN 제공

'대립군' 개봉에 앞서 여진구는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 연출 민진기/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이다.

여진구는 수재들만 모인다는 한담과학기술대 신경과학과 2학년 재학생 김우진 역을 맡았다. 수석을 놓치지 않는 생계형 수재로, 눈앞의 삶을 중시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다. '대립군'에서 보여줄 불안함이 서린 인간적인 광해와는 결이 다른 인물이다. '써클' 역시 올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참신한 소재와 장르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tvN의 야심작이다.

지난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한 여진구는 어린나이에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를 기점으로 충무로 유망주로도 떠올랐다. 1997년생인 여진구는 올해 만 20세다. '대립군'과 '써클'이 여진구의 또다른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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