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잭살차를 마신 윤한은 멘델스존을 떠올리며 감탄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연출 이길수)에서는 바쁜 일상 속 한잔의 여유를 주는 '차'가 오늘의 음식으로 선정됐다.
게스트로 로맨틱 피아니스트 윤한과 방송인 이지애, 차 전문가 이상균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윤한은 ‘수요미식회’ 출연에 맛있는 음식들을 맛 보는 것을 기대했지만 주제가 茶였다고 밝혀 웃음 자아냈다. 또, 패널들은 노란 주전자에 보리를 가득 넣고 난로 위에 끓여 마셨던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차 전문가 이상균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보리차, 옥수수차 같은 것들은 정확히 구분하자면 차로 분류 할 수 없다고 했다.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차나무 잎으로 만들어진 차가 진짜 차라고. 또, 홍차의 종류에는 스트레이트 티, 블랜디드 티, 찻잎에 여러 가지 향을 더해 만든 가향차가 있다고 밝혔다.
차 이름에 ‘그레이’가 들어간다면 보통 향을 더한 차로 생각하면 된다고. 이에 일명 ‘차.알.못’인 전현무와 신동엽은 이런식으로 차에 대해 쉽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상균은 고려시대에도 다방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다방은 아니지만 차와 관련한 업무를 전담한 왕실 기관이 있었다고.
이어 우리 땅에서 난 전통차를 맛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원 세 곳이 공개됐다. 공개에 앞서 신동엽은 일반 찻집이 아닌 차 생산을 주목적으로 하는 다원임을 강조했다. 야생 차밭에서 수확한 자연의 향기 가득한 덖음차를 맛 볼 수 있는 보성의 다원을 다녀온 이상균은 “시원하고 상큼한 청량함이 났다. 그 다음에 단맛이 삭 올라오는 것이 일품이었다”고 평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은은한 한국의 홍차를 즐길 수 있는 하동의 다원에 대해선 “비, 바람 등으로 힘들게 큰 찻잎일수록 맛있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 또, 덖음 차의 명인들이 굉장히 많다. 자연적인 조건과 인적인 조건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극찬했다.
또 이상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라 밝혔다. 잭살차를 마신 윤한은 멘델스존이 생각나는 맛이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천년의 역사가 담긴 장흥의 다원이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