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토크로 밀당하는 김광식과 엉뚱한 신다은, 두 사람은 ‘라디오스타’를 접수한 스페셜 라이어였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대학로 로로랜드,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종혁, 원기준, 신다은, 김광식이 출연했다.
이종혁, 원기준과 달리 예능에서 많이 볼 수 없었던 신다은과 김광식의 예능감이 폭발한 방송이었다. 신다은은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라디오스타’ 분위기를 밝게 물들였고, 김광식은 ‘배꼽강탈’이라는 부담감을 얹고서도 토크로 밀당을 하며 MC들을 쥐락펴락했다.
먼저 이종혁 저격 토크로 입을 푼 김광식은 이종혁에 대한 이야기로 토크를 이어갔다. 김광식은 “과거 ‘라이어’ 연극을 이종혁이 대신 해준 적이 있다. 스키를 타다가 연극에 늦었는데, 관계자분이 같은 배역을 하고 있던 이종혁을 데려다 썼다”며 “나는 늦게 도착해서 객석에서 지켜봤다. 이종혁의 연기를 보며 ‘저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걸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광식은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이런 이야기 해도 되나요?”, “호흡 좀 하고요”라는 등 특유의 밀당을 선보였다. 이에 MC들은 “제발 이야기 좀 해달라”고 원성하면서도 김광식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웠다.
김광식은 개인기에서도 밀당을 선보였다. 네바퀴 턴을 하겠다면서 장황한 설명을 덧붙이며 입으로 개인기를 한 것. MC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네바퀴 턴을 시도했는데, 마무리가 다소 어설퍼 모두의 배꼽을 강탈했다.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의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디자이너 임성빈과 결혼한 신다은은 4차원 엉뚱녀의 모습을 보였다. 먼저 신다은은 “주로 착하거나 백치미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며 악역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신다은은 “난 안에 화가 많다. 좋게 살려고 하니까 착해졌다”라면서 흰자가 보이는 악역 연기로 가능성을 보였다.
신다은은 데뷔 14년차임에도 오디션만 100번을 넘게 봤다고 밝혔다. 그는 “늘 고비를 넘겨서 드라마를 했다. 감독에게 차이는 건 남자에게 차이는 것과 비슷해 자존감이 떨어진다. 캐스팅이란 게 내 힘으로 되는 게 아니더라. 외모 지적을 받은 적도 많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신다은은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최근 활약하며 빛을 보고 있다. 신다은은 노래를 부르는 자리에서도 오렌지캬라멜의 ‘립스틱’을 선곡해 깜찍한 율동과 애교 섞인 무대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