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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역적’ 떠들썩한 홍家는 끝까지 백성 편이지라

입력 2017-05-17 0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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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떠들썩한 홍家는 언제나, 여전히 백성들의 편이었다. 그들은 평화롭게 지내다가도 백성들의 울음 소리가 들리면 정의를 위해 다시 탐관오리를 벌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지만 진창규)’에서는 중종반정으로 폐위된 연산군(김지석 분)의 쓸쓸한 최후와 함께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행복하게 사는 홍길동(윤균상 분) 일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정으로 인해 연산군은 폐위됐다. 장녹수(이하늬 분), 월하매(황석정 분)를 비롯해 연산군의 뒤에서 호위호식한 흥청들도 궁에서 쫓겨났다. 장녹수와 월하매 등은 분노한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었다. 폐주가 된 연산군은 유배지로 가던 중 장녹수의 돌무덤을 보고 오열했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홍길동에게 강하게 분노했다.

유배지로 쫓겨난 연산군은 열병에 걸렸다. 이때 홍길동이 찾아왔고, 연산군에게 ‘능상’이라는 죄명을 붙였다. 건강이 크게 악화된 연산군은 ‘능상’이라는 글자를 쓰다가 피를 토하고 숨을 거뒀다. 연산군을 보필하던 김자원(박수영 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홍길동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향주목으로 돌아온 홍길동에게 가령은 임신 소식을 알렸다. 산 속에 숨어있던 모리(김정현 분)는 수기단의 비수에 상처를 입은 옥란(정다빈 분)을 구하는 과정에서 향주목으로 내려와 홍길동과 마주했다. 홍길동은 모리에게 함께하자 제안했고, 식구들도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면서 모리는 이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모리를 얻은 홍길동은 수기단과 송도환(안내상 분)을 벌하기로 했다. 모리는 수기단이 잡아 놓은 백성들을 풀어줬고, 홍길동과 홍길현(심희섭 분)은 박원종(최대철 분)을 찾아가 충고했다. 자신도 충원군(김정태 분)처럼 버려질까 두려웠던 박원종은 송도환을 귀양보냈고,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던 행록을 불태웠다.

중종반정 이후 조선에서는 홍길동을 봤다는 말이 사라졌다. 조정학(박은성 분)과 참봉부인 박씨(서이숙 분)은 노비의 삶을 살았다. 참봉부인 박씨는 병으로 죽는 순간까지 아모개(김상중 분)와 홍길동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조정학은 자신의 주인을 죽이려다 실패해 옥에 갇혔다. 유배지에서 재기를 꿈꾸던 송도환은 홍길현에게 현실을 듣고 좌절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홍길동과 그 식구들은 한 섬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지냈다. 봄이면 씨앗을 뿌리고, 여름이면 나무그늘에서 쉬며 떠들썩한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들은 부패한 신하들과 백성들의 울음 소리가 들리면 다시 조선에 나타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떠들썩하게 흥겨웠던 홍길동 식구들은 위기도 백성들과 함께 극복하며 ‘민심은 곧 천심’이라는 부분을 보여줬다. 백성들에게 봄을 찾아준 홍길동 식구들의 모습은 2017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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